경남도 국감, 드루킹 '설전'
경남도 국감, 드루킹 '설전'
  • 박정애 기자
  • 승인 2018.10.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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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애국당 맹공, 민주당·김 지사 "충분히 해명, 도정 영향 없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국정감사를 받고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가야·양산일보= 박정애 기자]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남도청 국정감사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드루킹' 의혹 관련 질의가 이어지면서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펼쳐졌다.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 의원의 드루킹 질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질의를 제지하며 김 지사를 엄호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김경수 지사의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다"며 재차 김 지사에게 드루킹 문제를 질의했고 김 지사는 "특검 대 충분히 해명했다"며 "경남도민을 대표하는 지사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경남 도정을 국감 하는 날이지 개인 김경수 국감이 아니다. 국가지원을 받는 예산, 국가 사무 부분에 대해서는 충실하게 국감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유감을 표했지만 드루킹 관련 질의는 한 차례 더 이어졌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특검이 김 지사를 드루킹 공범으로 지목했다"며 공범임을 인정하는지 물었으나 이에 김 지사는 "특검 조사 때 공범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반박했다.

이에 윤 의원은 "드루킹은 국민 관심사다. 국감장에서 지사의 입장을 물어보는 정도는 불가피하다"며 드루킹 재판으로 도정에 지장은 없는지 물었다.

김 지사는 "도정에 지장이 없도록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와 협의 중"이라며 "드루킹 문제는 경남 도정과 전혀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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