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새로운 일과, 오가는 길
[기자수첩] 새로운 일과, 오가는 길
  • 황연경 기자
  • 승인 2018.10.24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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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선택
출근길의 비용
황연경 기자
황연경 기자

벌써 가을의 끝자락이다. 알록달록 물든 단풍잎을 보고 '사람들은 어떤 사연으로, 각자의 감정에 이입되어 흔들리는 마음을 잡고 있을까?'하고 궁금해진다. 나는 가을이 되면 카메라를 들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카메라를 들고 좋은 곳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려본다. 집으로 돌아와 프레임으로 보이는 세상을 들여다보고 또 다른 세상을 보게 된다.

나는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직업을 가져보기로 마음을 먹은 것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로써 10여년을 몸담고 있다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는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하기 싫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나를 찾고 싶었다. 

새로운 직업을 가지기전에 내가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라는 의문 속에 나는 취재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다. 시민들의 크고 작은 이야기(슬픔, 고통, 즐거움)속에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사연을 기사로 만들어 내고, 정확한 기사를 만들어 내기위해 현장에 생생한 이야기를 듣거나 전화로도 확인하는 일을 하고자 부푼 마음으로 장유에서 양산까지 출·퇴근을 한다.

장유에서 양산까지는 고속도로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아침마다 많은 차량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저 운전자들은 무슨 이유로 이 시간에 지나가는 걸까? 무슨 이유로 속도를 저렇게 많이 내면서 바쁘게 다닐까? 여기가 역시 고속도로구나! 하고 다시 한 번 안전운전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가져본다. 고속도로에서 지나가면서 보는 문구가 생각이 나는데 '졸음운전 80%가 사망' 요즘에는 나만 운전 잘한다고 사고 안나는게 아니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운전자들은 주의를 해야겠다.

김해에서 양산까지 가까운 편이지만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든다. 내가 알기로는 김해, 부산, 양산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다. 도로공사에서는 출·퇴근 시간에는 반값으로 해주면 좋겠다는 소견을 가져보았다.

양산에서 장유IC를 진입하려면 위험한 길을 접하게 되는데,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시내로 접하는 길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은데 아주 위험하게 보인다.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쉽게 말하고 전달하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통행료는 비싼 반면에 운전자의 편리, 안전이 보장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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