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 기념 "우리땅, 독도야 사랑해"
독도의 날 기념 "우리땅, 독도야 사랑해"
  • 박정애 기자
  • 승인 2018.10.26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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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킴이 '홀로 아리랑'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행사 후 독도의 날 최초 독도 방문… 기념일 의미 더해
17개 시·도교총, 독도박물관 등 25개 기관 공동 주최

[가야·양산일보=박정애 기자] "우리 땅, 우리 독도! 독도야 사랑해!" 2018년 독도의 날을 맞아 학생, 선생님을 비롯한 사회 각계의 독도사랑의 목소리가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에서 크게 울려 퍼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는 25일 오전 9시 30분 경북 울릉초등학교 꿈나루관에서 2018년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은 118년 전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독도 영유권)를 반포한 날이다.

특히 이번 독도의 날에는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이 독도의 날 최초로 독도를 방문,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사랑 정신을 고취해 의미를 더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기념사를 통해 "이날 우리가 독도를 품은 울릉도에서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은 끊임없이 역사를 왜곡하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영토침탈 허위날조 주장에 경종을 울리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많은 세계의 역사 자료와 증거, 심지어는 일본의 사료와 사학자들도 독도를 대한민국 땅이라 천명하는데 일본 정부만 눈과 귀를 막은 채 왜곡된 교과서를 채택하고, 자국 학생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 회장은 "이렇듯 독도 침탈 야욕이 심해지는 가운데 우리가 독도 수호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독도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전 국민이 단결해 독도 사랑을 실천 하는 것"이라며 "독도의 날과 독도교육특별주간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교총은 미래세대를 위한 올바른 역사교육 운동과 생활 속 독도교육 실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리보내 온 축사에서 "독도는 단순한 바위섬이 아닌 1500여 년간의 긴 역사 동안 우리와 함께 해 온 민족의 터전이자 대한민국의 주권과 독립을 상징하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섬"이라며 "독도는 역사, 지리, 국제법상 대한민국 영토라는 점에서 국민 모두가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영토주권의식을 내면화 할 수 있도록 독도교재개발과 보급, 독도전시관 구축, 독도지킴이 운영 등 체험·활동 중심의 독도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10년 독도의 날을 선포하고 운영하고 있는 교총의 노력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독도는 신이 떨어뜨린 한 알의 진주 같은 자존과 평화의 상징과 같은 곳"이라며 "독도 수호의 굳은 의지가 경북과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까지 전달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영상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독도와 관련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울릉초 줄사랑 음악줄넘기 시범단 공연과 ▲울릉초 3학년 독도지킴이들의 홀로 아리랑 연주, 독도플래시몹 등이 이어졌다. 특히 참석자 전원은 "독도 대한민국", "대한민국 독도"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제창하는 퍼포먼스 하며 독도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와 전국17개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진균 충북교총 회장), 독도학회(회장 홍성근),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 박명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우리역사교육연구회(회장 이두형), 전국지리교사연합회(회장 강병수),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한기호), 독도박물관(관장 허원관) 등 25개 기관·단체가 주최하고,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와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울릉군청(군수 김병수) 등 4개 기관이 후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김진균 전국17개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 박현동 대구교총 회장, 류세기 경북교총 회장, 반성의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 허원관 독도박물관장, 강병수 전국지리교사연합회장 등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인사와 교원·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총은 이밖에도 2018년 독도의 날을 맞아 22일(월)부터 26(금)까지 일주일 간 '2018 독도 특별수업 주간'을 설정해, 초·중·고 학교 급별 독도 관련 수업지도안(초·중·고 계기수업 표준수업 지도안 각 1차시 분량)을 제작, 한국교총 홈페이지(kfta.or.kr)에 탑재 해 학교 현장에서 특별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2일(서울양목초)과 23일(서울 양정중)에는 독도에 관한 학교현장과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한 특별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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