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공연
하동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공연
  • 전재훈 선임기자
  • 승인 2018.10.30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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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국내 최초 웹툰 뮤지컬 선봬

[가야 ·양산일보= 전재훈 선임기자] 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와 본질에 충실한 사랑을 노래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하동에서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처음이다.

하동군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0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를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군민과 문화소외 계층에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2018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된다.

'위대한 캣츠비'는 강도하의 웹툰을 원작으로 뮤지컬 '아랑가', '넥스트 투 노멀'의 변정주가 연출한 작품.

'웹툰의 뮤지컬화'를 국내 최초로 시도해 현재 공연되고 있는 웹툰 원작 뮤지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주인공 캣츠비가 6년 연인 페르수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 받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3일 후 열리는 페르수의 결혼식 청첩장과 그 자리에 매고 올 넥타이를 선물하며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이별하는 일은 한번쯤 겪어볼 수 있는 흔한 일이지만 몇 번을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가장 쓰리고 아픈 경험이다. 그렇기에 그 사랑에 방황하고 힘들어 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주인공 캣츠비는 조상웅이 열연하며, 하운두 역에는 정태우, 캣츠비의 오랜 연인인 페르수 역은 김민주가 맡는다. 유주혜는 맑고 순수한 인물이자 캣츠비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선'을 연기한다.

공연은 만 13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 계층의 관심과 많은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웹툰 원작에서 느낄 수 없었던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하동에서 열리는 첫 뮤지컬 공연인 만큼 군민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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