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부마민주화항쟁, 모두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

[가야 ·양산일보= 김용훈 기자]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정치권과 사회단체등이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추진에 함을 모으고 있다.
김 지사와 오 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지난 25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 추진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전 국민적인 열망을 응집시키고자 마련됐으며, 출범식에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해,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과 경남·부산지역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먼저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부마민주항쟁은 어느 한 개인이나 정파의 역사가 아닌 우리 모두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역사를 바로잡고 바로 세우고 다시 찾는 일은 여야와 진보, 보수를 떠나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일"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우리의 역사, 민주주의가 지닌 가치와 철학을 제대로 물려주는 것이 후손에게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마민주화항쟁이 어떤 역사였는지, 역사 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기념사업들이 부산과 마산, 경남이 힘을 합해서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의 효시로 작용한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 본격 추진을 선포한 만큼, 향후 국민서명운동 등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