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 바꾸는 정치, 노동자들이 해내겠다”

[가야·양산일보=박정애 기자] 정의당 부산광역시당은 오늘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노동자정치세력화에 대한 의지와 세력이 약화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노동자를 위한 정의당, 노동자들이 직접 만들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김영진 전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본부장에게 입당원서와 함께 뱃지를 달아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김영진 전 본부장의 “고 노회찬 의원의 죽음이라는 큰 슬픔 앞에서 다시 한 번 노동자 정치세력에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며 “뜻이 있는 동지들과 토론과 회의를 거쳐 정의당을 중심으로 부산의 노동정치 활성화를 위한 실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벽 4시 6411번 버스를 타는 투명인간 노동자들에게 손을 잡아줄 수 있는 따뜻한 정치를 정의당이 만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하며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해 노동자정치세력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주미 위원장은 “우리가 알다시피 진보 정당의 출발점은 노동정치세력가였다”며, “노동자들이 과연 정치세력화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변함없는 것은 이 사회에서 노동이 무시되어 가고 노동자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어가는 잘못된 사회질서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정치세력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갑질신고센터‧비상구‧직장내 갑질에 대한 것을 상담과 교육, 현장 활동으로 사회체제를 바꾸고자 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은 리화수 국민연금공단 부산울산 본부장의 회견문 낭독을 맡았으며, 노조위원장들과 함께 새롭게 입당한 당원 등이 기자회견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