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묵계초, 숲길 걷기 체험
체육시간 이용해 전교생 참여
체육시간 이용해 전교생 참여

[가야·양산일보=전재훈 선임기자]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이주일)는 지난 31일 교육과정 통합교과 및 체육시간을 이용해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130여 명이 가족과 함께하는 내 고장 숲길 걷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 청학동 삼성궁 주차장에서 출발해 회남정까지 왕복 11㎞의 가을 숲길을 걸었다.
학년 수준과 개인 체력에 맞게 중간 지점까지 다녀오기로 했지만 3∼6학년은 최근 전입한 몇몇 학생을 제외하고 전원 회남정까지 다녀오는데 왕복 3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울긋불긋 물든 아름다운 단풍과 상쾌한 가을 정취에 취한 아이들은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정을 나누고 친구들과 함께 힘든 친구의 가방도 서로 들어주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꼈다.
또한 학교생활에서는 맛볼 수 없던 체력 단련과 함께 지리산 자락 청학동에 사는 자부심을 갖게 된 기회가 됐다.
1등으로 완주한 6학년 학생은 "가을 숲길 걷기 체험활동은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따뜻한 우정을 나누며,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힐링이 됐다"며 "아름다운 내 고장의 숲길을 깨끗하게 잘 보호해야겠다"고 말했다.
묵계초등학교는 내 고장 숲길 걷기 체험활동 및 흡연예방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가운데 꿈과 희망을 가꾸는 좋은 기회가 됐으리라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학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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