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촛불민심이 탄생시킨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 양산지역에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공민배(64) 전 창원시장은 양산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공약을 내놨다.
공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항노화 산업 진흥 ▲부경과학기술원 설립 ▲양산을 역사문화관광 거점도시로 육성 ▲양산을 아동 친화적 보육도시로 육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공 예비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신 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며, 그 중 하나로 첨단융합 산업인 항노화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
기존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 산학단지, 실버 산학단지 등 의생명 특화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양산이 바이오 헬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립 항노화 연구원을 유치해 항노화 연구개발과 함께 국가적 차원의 항노화 산업육성 전략을 뒷받침하고, 이미 조성된 동남권 치의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립 치의학 연구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산지역에 부경과학기술원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 예비후보는 광주, 울산, 대구, 경북 등 지역에는 과학기술원이 있지만,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이자 전진기지인 경남과 부산에는 없다면서 이들 지역과 인접한 양산에 과학기술원을 설립해 첨단과학 기술혁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산을 역사문화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해 경남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가야권과 신라권의 문화가 혼재한 양산지역의 이점을 살려 가야의 철기문화와 신라의 도자기 역사를 브랜드화해 역사문화의 체험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공 예비후보는 가야진 용신제를 지내는 양산 원동면 가야진사 일대와 임경대, 황산공원, 원동매화 꽃길, 통도사 등과 연계시켜 관광벨트화 하고, 낙동강 뱃길을 열어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양산을 아동 친화적 보육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양산은 경남지역에서도 30~40대 인구유입 비율이 가장 높아 지역시민 10명중 1명이 영유아일 정도로 보육시설 확충이야 말로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과제다.
공 예비후보는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국·공립 보육인프라 확충 및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강화로 보육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 마을 돌봄 센터(학교 앞 돌봄) 운영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자녀 보육 부담에 따른 퇴직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 및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오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것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