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자·주민 대표 10여 명 질의응답 예정
인근 주민에게 친환경시설 설득 여부 관건
인근 주민에게 친환경시설 설득 여부 관건
[가야·양산일보=권환흠 기자] 양산 열병합발전소 건립 관련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오는 2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양산시는 환경영향평가법과 시행령 규정에 따라 '양산 집단에너지사업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개최를 지난 7일 공고했다.
공청회는 사업개요 설명으로 시작해 장윤영 광운대학교 교수가 주재자로 나서 시행사인 한국지역난방공사 측과 주민 측이 선정한 10여 명의 패널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산 집단에너지사업은 동면 양산물금택지개발지구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지 내에 20,637㎡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LNG를 이용해 지역난방을 돌리면서 동시에 전기도 생산해 각 가정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도심지에 안정적으로 지역난방과 전기를 공급하는 한편, 청정연료인 LNG를 이용하고 친환경 설비를 갖춰 온실가스,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도심지에서 불과 5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발전소가 건립된다는 사실에 불안을 느끼고 반발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연간 기준치 이상 검출된다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두고 시행사와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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