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30만 이상 市 중 가장 교통 안전한 도시
양산, 30만 이상 市 중 가장 교통 안전한 도시
  • 권환흠 기자
  • 승인 2018.11.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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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2017년 교통안전지수 발표
양산,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서 82.52점 1위
지난해 2위에서 광명시 제치고 한 단계 상승
양산시가 30만 이상 市 중에서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도로교통공단)
양산시가 30만 이상 市 중에서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야·양산일보=권환흠 기자] 양산시가 인구 30만 명 이상 시(市) 중에서 교통안전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지난 13일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7년도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교통공단은 2017년 한 해 동안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 30만 이상 시(市) 29곳 ▲인구 30만 미만 시 49곳 ▲군 지역 80곳 ▲구 지역 69곳을 각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교통안전지수는 ▲사업용(버스·택시·화물·렌터카) ▲자전거 및 이륜차(자전거·이륜차) ▲보행자(횡단중·차도통행중·길가장자리통행중·보도통행중) ▲교통약자(어린이·노인) ▲운전자(과속·신호위반·음주운전·중앙선침범) ▲도로환경(단일로·교차로) 등 6개 영역 18개 세부지표로 나누어 점수를 산출하고 각 영역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평균한 값이다. 그리고 교통안전지수 결과를 각 그룹별로 A(10%), B(25%), C(30%), D(25%), E(10%),이렇게 총 5개 등급으로 구분해 제시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78.97점으로 2016년도의 78.98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양산시는 인구 30만 이상 시(市) 그룹에서 82.52점으로, ▲사업용 81.64점 ▲자전거 및 이륜차 83.67점 ▲보행자 82.85점 ▲교통약자 84.46점 ▲운전자 79.77점 ▲도로환경 82.69점으로 모두 A등급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81.32점으로 경기 광명시(81.51점)에 이어 2위였으나, 1년만에 순위가 뒤바뀌었다. 특히 운전자 영역에서 지난해 B등급(79.57점)에서 A등급(79.77점)으로 상승한 것이 주요했다. 광명시는 81.30점으로 2위로 내려갔고, 경남 진주시는 80.6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에서는 충남 계룡시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강원 태백시(84.66점)와 경기 의왕시(83.8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자체는 군 그룹의 충남 부여군으로 전년도에 비해 교통안전지수 점수가 11점 이상 상승하여 83.56점을 기록했다.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는 경기 고양시,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에서는 경북 경주시, 구 그룹에서는 서울 관악구가 2016년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 성락훈 처장은 “2017년도 교통안전지수를 살펴보면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는 6개 영역 중 도로환경 영역(특히 교차로사고)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 종합 통계분석 등 지역 교통안전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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