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유산폐기물매립장, 전국 최고 매립시설 '우뚝'
양산 유산폐기물매립장, 전국 최고 매립시설 '우뚝'
  • 권환흠 기자
  • 승인 2018.11.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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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일보=권환흠 기자] 양산 유산폐기물매립장이 매립시설 부분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양산시는 지난 15일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열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지자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운영 및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하여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과정의 경제성, 환경성, 기술성, 지자체의 의지, 주민참여도 등을 평가한다.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설치 운영 중인 181개 공공매립장의 운영 관리  실태에 대해 현장실사 등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를 실시한 결과, 양산시의 유산폐기물매립장이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김해시와의 협조 체계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매립장 최적화 운영 및 주민참여도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2008년 생활폐기물 반입이 급감한 양산시와 진영매립장이 협소해 시설증설이 절실한 김해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시작됐다. 김해시의 생활폐기물과 소각재를 2014년 8802t, 2015년 8065t, 2016년 9045t, 2017년 6,752t을 양산시가 반입 처리하면서 양산시는 매년 3억 원씩 총 12억 원의 세외수입과 함께 유산폐기물 매립시설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했고, 김해시는 매립장 조성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했다. 또, 이 과정에서 큰 사회적 갈등 없이 주민 설명 및 주변지역 마을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쳤고, 추가 수입 일부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해 주거환경 개선 등 주민지원사업의 질을 높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김해시와 유산폐기물매립장 공동활용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금번 평가결과는 시가 모든 분야에서 전국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특히 환경분야에서 양산바이오가스화시설과 더불어 3년 연속 최우수시설로 평가 받은 것은 이를 뒷받침 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시가 매립시설, 소각시설, 음식물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것은 향후 인구 50만 동남권 중추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권환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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