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배, 검찰 기소될 듯
송인배, 검찰 기소될 듯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8.11.2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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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자때 받은 골프장 월급, 불법 후원금인가?
이름 올린 웨딩사업부 실적 전무…출근 대장도 없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검찰 칼끝에 섰다. <중앙일보>는 검찰을 인용해 송 비서관이 기소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강금원 회장 일가가 운영하는 충주 시그너스골프장에서 2010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급여 명목으로 받은 2억8천만원이 드루킹 수사를 통해 드러난 것.

이 돈이 정치자금이라면 송 비서관은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이 된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국회의원 후보자는 공식 후원회를 통해 개인에게만 기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송 비서관이 2012년, 2016년 총선 출마 당시에 골프장에서 돈을 받았고 이 돈이 불법 후원금인지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 돈이 정치자금이 아니라면 실제 이사로 업무를 했는지 여부를 추궁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일보>는 검찰과 시그너스골프장 관계자를 인용해 송 비서관이 회사로 거의 출근하지 않았고 또 출근부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송 비서관은 검찰에 "비정기적으로 회사에 나와 이사 역할을 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송 비서관이 이름을 올린 시그너스골프장 웨딩사업부가 실적이 전무하고 비서관에 임명된 후에도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은 점도 불법정치자금이라는 근거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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