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시장 번영회·상인회 단일협의체 안되나
남부시장 번영회·상인회 단일협의체 안되나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8.11.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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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공동·개별 소유 개념, 현실 문제 커
전통시장 중심 구도심 재생에 필수조건
해묵은 상권 갈등 넘어 '공익' 가치 필요

양산 전통시장 중심으로 구도심 활성화 예정인 가운데 남부시장 상인회와 번영회가 단일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4월 취임한 남부시장 번영회 남민오 회장은 지난 19일 "국비를 쏟아붓고 있는데 사실 남부시장은 이 건물이다. 이 건물은 개인이 등기가 안된다. 바깥에 있는 상인들은 개인 건물에서 장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케이드를 설치해 이들에게 국비 지원을 하면서 건물 안에 있는 상인들은 장사가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인회와 번영회가 동시에 국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혜를 내고 단일 협의체를 구성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번영회와 상인회간에 상권 이익을 놓고 갈등이 존재하는 가운데 단일 협의체 구성에 첫 발을 땔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민곤 전 남부시장상인회 회장은 "협의체 구성은 좋은 생각이지만 현실적으로 소유의 문제가 있어 어렵다"면서도 "문화관광형 시장을 만드는데 서로 협조해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건물과 인근 상인들 전체가 동반 상승할 수 있는 단일 협의체 구성은 중앙동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

남부시장은 시장 건물과 바깥으로 나뉘어 있다. 이 때문에 시장 발전을 위해 협의할 때 회의를 각각 개최해 번거로웠다. 이들 두 상인단체가 화합을 이뤄낸다면 시장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남부시장 건물 2층에 청년상가인 흥청망청에 9개 점포 추가 입주도 추진된다. 이번 주 중에 심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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