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일보=이연동 선임기자] 경남 함안 더퍼스트 지역주택조합이 아파트 단지 '로가`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접수 완료하고, 내년 1월 중순 착공할 예정이다.
함안더퍼스트지역주택조합은 부동산과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전국의 유수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상 토지매입, 조합원 모집률, 사업진행 속도 등에서 가장 수범적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조합은 함안 가야읍에 추진하는 993세대 대단지 아파트(명칭, 함안더퍼스트 로가)가 2016년 12월 16일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지 2년만인 29일 오전 함안군청 도시과에 사업계획 승인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12일에는 경상남도 건축심의위원회에서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이날 사업계획 승인신청에 따른 승인이 완료되면 내년 1월 중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지금까지 조합은 시공예정사 ㈜현진건설과 2016년 12월 16일 조합원 모집을 시작으로 2017년 5월 23일 조합 설립완료, 같은해 8월 30일 사업부지 매입완료, 이후 조합원 모집과 병행하며 착공 준비 절차로서 지질조사, 문화재 발굴조사,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완료하고, 조합아파트 사업의 안정성과 조합원 모집률 확대를 위해 시공예정사를 ㈜한화건설로 교체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부동산과 금융시장,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조합원 모집률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자 시공예정사(주)한화건설이 불참의사를 통보하는 등 사업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은 지난 7월 26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통해 (주)지안스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전체 993세대수 가운데 이미 모집된 572 조합원 세대수로 착공 로드맵을 계획하는 등 공격적인 추진 전략으로 착공을 가시화하게 되었다.
조현화 조합장은 "오늘 착공 직전 단계로 사업계획승인신청을 접수할 수 있었던 것은 흔들림 없는 조합원의 협조와 함안군의 정주기반 시설 확충에 따른 인구유입 정책에 대한 군민의 적극적인 성원에 힙입은 결과이고, 향후 본격적인 착공과 공기 내 건실한 시공 및 준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다짐했다.
함안더퍼스 로가는 주택법 시행령 제 22조 ③에 따라 이날 사업계획승인 신청·접수를 완료해 더 이상 조합원 모집을 할 수 없고, 착공 이후 내년 4~5월경 잔여세대를 일반분양 모집으로 전환하고 일반분양 가격은 3.3㎡ 당 800만원 정도로 예상하며 2021년 5월경에 준공·입주 예정이다. 문의 : 055) 583-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