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가양·증산초 신입생 입학 가능
내년 입주 아파트 7곳 통학구역 신설
[양산일보=권환흠 기자] 내년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 7곳의 공립초등학교 통학구역이 확정됐다. 광역통학구역 대상학교도 한 곳 더 추가됐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주)은 이 같은 내용의 '2019학년도 공립초등학교 통학구역'을 지난달 27일 확정 공고했다.
이에 따라 ▲유탑유블레스(2019년 7월 입주 예정)는 양산초 ▲코오롱하늘채(7월)는 물금초 ▲서희스타힐스(8월)는 웅상초 ▲KCC스위첸(10월)는 천성초와 덕계초 ▲우성아파트(11월)는 천성초 ▲두산위브1차(11월)는 덕계초 ▲웅상지역주택조합(3월)은 대운초 등 입주 예정 아파트 7곳에 대한 통학구역이 신설된다.
초등학교 통학구역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집에서 1.5km 이내에 있고, 학생들이 도보로 30분 이내에 등하교 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학교에 대해 학생수용능력을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한편, 올해 양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광역통학구역의 대상학교에 물금초가 추가되면서 기존 화제초, 양산초에서 세 학교로 늘었다.
이에 따라 내년 신입생에 한해 가남초·가양초·증산초 통학구역 학생은 학부모가 신청할 경우 주소 이전 없이 물금초로 통학할 수 있다.
광역통학구역제는 도심 과대·과밀학교 통학구역 내 거주 학생이 주소 이전 없이 인근의 소규모 학교로 전·입학 할 수 있도록 통학구역 조정을 통해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방안이다.
내년 과대·과밀학교는 가남초·성산초·황산초·가양초·석산초·증산초이고, 인접학교는 화제초·양산초·물금초가 됐다.
신도시 지역 과밀학급을 해소할 해법으로 제시됐던 광역통학구역제는 올해 9월까지 신청자가 없어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물금신도시에서 원동 화제초나 북부동 양산초까지 등하교 하기에는 거리가 먼데다, 학교측에서 따로 수송수단을 마련하기 어려워 학부모가 학생들의 통학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광역통학을 기피하는 원인 중 하나로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물금신도시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금초가 추가되면서 광역통학구역제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산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재학생이 250명인 물금초는 한 학급 당 평균 학생수가 24~25명 정도라 학생들을 더 수용할 여력이 있어 광역통학을 신청하는 학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