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간 31개 팀 94명 학생 참여…수상팀 10팀 확정

[양산일보=권환흠 기자] 양산고 '남고의 눈물' 팀이 제안한 '양산시 못난이 과일 축제'가 최우수 고교생 제안정책으로 선정됐다.
양산시는 지난 12월 정례회에서 제5회 고교생정책제안대회 '신문으로 말해요'의 최우수팀 1팀을 비롯하여, 우수 2팀, 장려 3팀, 노력 4팀 등 총 10개팀에 대하여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고교생 정책제안대회는 지난 6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31개 팀 94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2개월 간의 시민투표, 부서투표, 심사를 거쳐 수상팀 10팀을 확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산고 김지호·서상준·이재범·김현우 학생의 '남고의 눈물' 팀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 중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섭취하는데 지장이 없는 과일들을 모아 축제를 열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는 소득증대와 저렴한 가격으로 과일구매, 나아가 지역경제도 살리는 못난이 과일 축제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여하게 됐다.
우수상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셰어'를 양산시 생활에 도입하는 셰어 양산 프로젝트를 제안한 경남외고 김희진·이주은 학생의 '꽁냥꽁냥' 팀과 황산공원을 4계절 각종 테마로 채워 즐거움을 주는 제안을 한 범어고 정윤영·손은주 학생의 '나라찬'에게 돌아갔다.
그 외 장려상은 제일고 '아람' 팀과 '퍼퓸' 팀, 경남외고 '배내골 사과' 팀에게 돌아갔고, 노력상은 경남외고 '어곡동 206호' 팀과 '목련들' 팀, 효암고 'CGB' 팀과 '엘도라도' 팀이 각각 선정되었다.
수상 팀에게는 양산시장상을 비롯하여 최우수 1팀에 100만원, 우수 2팀에게 각 50만원, 장려 3팀에 각 30만원, 노력 4팀에 각 1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고교생들이 학창시절부터 양산에 관심을 가지고 시정에 참여하는 것은 나중에 성장하여 각 학생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또한 정책제안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양산시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제5회 양산시 고교생 정책 제안대회 수상자
▲최우수 양산고 '남고의 눈물'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지역경제 살리는 양산시 못난이 과일 축제"
▲우수 경남외고 '꽁냥꽁냥' "아끼고 나누고 공유하는 행복! '셰어양산 프로젝트' 실시"
▲우수 범어고 '나라찬' "양산시협의회 2과제, 양산 황산공원을 즐거움으로 채우다"
▲장려 제일고 '아람' "날개짓을 위한 새로운 바람! 양산 공교육 네트워크와 중고교 무한상상실"
▲장려 제일고 '퍼퓸' "양산 구석구석! 양산 시티투어와 함께해요!"
▲장려 경남외고 '배내골 사과' "양산, 대한민국의 올바른 성교육의 미래를 선도한다"
▲노력 경남외고 '목련들' "양산, 빛바랜 공장에 활짝 핀 문화의 꽃 '문화를 담은 아트공장 거리'"
▲노력 효암고 'CGB' "양산녹색공원, 양산을 대한민국 재활용 1번지로"
▲노력 경남외고 '어곡동 206호' "양산시 양심 양산"
▲노력 효암고 '엘도라도' "숨어있던 양산의 보석, 원동 매실을 발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