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최단비 기자] 민주당 부산시당이 경부선 지하화에 반대한 한국당을 규탄하고, 여야 TF 구성과 여야정 정책협의회 개최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전재수)은 13일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자유한국당 이헌승 시당 위원장이 경부선 지하화 사업 방해했다"며 한국당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는 조영진 부산진을 지역위원장과 배재정 사상지역위원장 직무대리, 이순영 시의원 등이 참석해 한국당의 '국비 제동 로비' 의혹을 비판했다.

부산시당은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 예산과 관련해 당리당략을 위해 부산의 변화를 가로막아서는 안된다"며 "사업 방해 로비를 한 의원은 시민앞에 즉각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헌승(부산진을, 재선) 국회의원은 "민주당과 오거돈 시장 공약인 경부선 지하화 사업 추진이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에 불리할 수 있다"며 당내 고위인사에게 비협조요청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와 파란이 일었다.

덧붙여 민주당 부산시당은 한국당에 "여야 시당위원장과 국토위 의원, 부산시장 등이 참여하는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 추진 TF’를 구성하는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부산시에는 TF구성을 포함해, 내년도 부산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2차 여·야·정 협의회 개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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