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과 양산시 합동 점검 결과
웅상지역 주민들의 상수원인 낙동강의 수질이 1b등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맑은 물! 양산시민의 생명!’ 토론회에서 낙동강 수질이 4급수라는 잘못된 정보로 수돗물이 오해를 받는 등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양산시 정수과 직원들이 합동으로 낙동강 원수를 채수하고 검사해 얻은 결과다.
27일 양산시 웅상취수장에 따르면 낙동강 원수는 물금취수장과 원동취수장으로 나눠 보급되고 원동 취수장으로 유입된 원수가 웅상지역으로 주민들에게 보급되고 있다.
2017년 1월에서 12월 평균 BOD(생물화화적산소요구량)는 물금취수장 1.8mg/L, 원동취수장 1.3mg/L 으로 환경정책기본법 하천 생활환경 기준에 따르면 1b등급이었다.
또 2018년 1월 BOD는 물금취수장 1.7mg/L, 원동취수장 1.3mg/L으로 작년 평균수준과 같은 하천 생활환경 기준 1b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천 생활환경 기준은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뿐만 아니라 COD(화학적산소요구량) 등 9개 항목으로 결정하고 COD(화학적산소요구량)와 TP(총인)의 농도는 2등급으로 나타났다.
또한 낙동강 수질은 4대강사업 이전 2005년에서 2009년 하절기 BOD가 0.8 ~ 2.4mg/L로 하천 생활환경 기준 1 ~ 2등급이었고 4대강 사업 직후 2012년에서 2013년 하절기 BOD는 1.8 ~ 2.8mg/L로 하천 생활환경 기준은 1 ~ 2등급으로 4대강 사업 이전과 하천 생활환경 등급은 변화가 없지만 농도는 조금 상승했다.
최근 낙동강 BOD의 감소는 2017년 11월 13일에 4대강 보 개방으로 낙동강 유속의 변화와 낙동강 상류에서 하수도 정비와 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으로 오염물질 유입 저감 영향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동강은 하절기에 녹조발생으로 시민들에게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주고 있으나, 녹조는 물에 떠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낙동강 수표면에 떠 있고 원수를 취수하는 취수탑은 수표면에서 2 ~ 5m 아래에 위치하므로 정수장 유입 원수에는 상수원으로 문제없는 1b등급을 나타내고 있다. 김태호기자 k0761@ys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