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산 방문 청원운동 시작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산 방문 청원운동 시작
  • 최단비 기자
  • 승인 2019.01.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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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백두칭송위 "부산을 민족번영과 통일의 출발역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 환영을 위한 부산지역백두칭송위원회'가 29일 부산역 선상주차장앞 광장에서 연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산 방문 청원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부산백두칭송위)

[가야일보=최단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방문을 환영하면서 부산에도 방문해 달라는 청원운동이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 환영을 위한 부산지역백두칭송위원회'는 지난 29일 부산역 선상주차장앞 광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산 방문 청원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재 북-미간 고위급회담 직후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말에 열릴 것이며 장소 또한 정해졌다고 밝히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쪽을 방문하는 남북정상회담 역시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열릴 가능성이 높으며, 일각에서는 9월 평양선언에서 합의된 3.1절 100주년 남북공동행사에 즈음해 서울방문을 예상하기도 한다.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남북관계는 획기적인 변화가 많았다.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조치들이 시작되고, 남북이 365일 24시간 소통할 수 있는 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설됐으며, 남북단일팀의 국제대회 참가 등 부문 교류도 이어졌다.

이날 회견에서는 "그 중 주목할 것은, 4월 판문점회담에서 합의되고, 지난해 말 착공식을 진행한 남북철도 연결 사업에서 부산의 이름이 남과 북 모두에서 회자되고 있다"며 "생산과 수출이 줄어들고,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도시. 이것이 부산의 현재 모습이지만, 대륙철도의 출발지로서 바다와 대륙이 만나는 명실상부한 물류의 허브,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딛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상징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곳이 부산"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륙철도의 출발지인 부산을 방문한다면 그 가능성이 현실로 이루어지는데 더할 나위 없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산을 민족 번영과 통일의 출발역으로 빛내주시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산방문을 청원하는 서명운동 및 환영사업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이어 신의주-부산 철도 인증샷 퍼포먼스도 진행하는 등 통일운동이 대륙으로 가는 출발점인 부산에서도 고조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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