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경남 국회의원들 "김경수 도지사 무죄 확신"
민주 부산경남 국회의원들 "김경수 도지사 무죄 확신"
  • 강양지 기자
  • 승인 2019.02.01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브로커의 일방적인 진술 의존 특검, 이를 토대로 내려진 판결 유감"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 들이 지난달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해신공항의 부당성에 대한 총리실의 정밀검증과 24시간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박재호, 김해영, 전재수, 최인호, 윤준호 의원(글ㆍ사진=양삼운 선임기자)

[가야일보=강양지 기자] 민주당 부산과 경남 국회의원들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무죄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과 경상남도당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은 1일 성명을 통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 구속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정치 브로커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존한 특검과 이를 토대로 내려진 법원의 판단에 부산경남지역 국회의원 일동은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국회의원은 부산진구갑 3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당 최고위원인 연제구 김해영, 시당위원장인 북구강서구갑 전재수, 직전 시당위원장인 사하구갑 최인호, 오거돈 시장 인수위원장을 역임한 남구을 박재호, 해운대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윤준호(이상 초선) 의원 등 6명이며, 경남 16개 지역구 가운데에는 재선의 경남도당위원장인 김해갑 민홍철, 한겨레신문과 경남도민일보 사장을 역임한 양산을 서형수, 보궐선거로 등원한 김해을 김정호 의원과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지역위원장인 비례대표 제윤경(이상 초선) 의원 등이 있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도주나 증거인멸 가능성이 없는 현직 도지사를 법정 구속시킨 것은 상식을 벗어난 정치적 판결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며 "우리는 향후 재판과정에서 김경수 지사의 무죄가 반드시 밝혀지리라 굳게 믿는다"고 기대했다.

특히 동남권 관문공항과 물 문제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부산과 경남의 공동 현안 해결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를 밝힌 의원들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 하더라도 330여만 경남 도민들이 선택한 선출직 공직자를 법정 구속한 것은 그 유례가 없는 일로 매우 유감이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재판부도 판결문에서 드루킹 일당의 진술 중 일부가 허위로 의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만큼 구속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크다"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으로 사법부에 대한 국민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판결이어서 국민의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염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향후 진행될 상급심에서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로지 법과 원칙, 증거에 입각한 재판이 이뤄져 김경수 지사의 무죄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