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일보=양삼운 선임기자] 경남도의회도 문재인 대통령의 관심사안인 가야사 연구 및 복원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5일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지수)에 따르면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기)는 지난 18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남재우 국립 창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가야사 연구와 복원, 올바른 방향’ 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듣고,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실시한 특강에서 남 교수는 "최근 가야사 연구가 침체되고 부진하면서 연구방향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2000년 이후 가야사의 다양한 유적이 조사되면서 전남 동남부권도 가야문화권에 속함이 드러난 것처럼 유적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함안 말이산 고분군 현장방문에서는 가야사 연구·복원 정비사업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이후 경과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청취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 7곳(경남5, 경북1, 전북1) 중 1곳이다.
이날 특위 활동에는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집행부 간부들도 동참해 가야사 복원 활동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켰다.
가야사 특위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옥철(고성1, 민주당) 부위원장, 강철우(거창1, 무소속)ㆍ김윤철(합천, 무소속)ㆍ박우범(산청, 자유한국당)ㆍ손호현(의령, 한국당)ㆍ신영욱(김해1, 민주)ㆍ신용곤(창녕2, 한국)ㆍ심상동(창원12, 민주)ㆍ이병희(밀양1, 한국)ㆍ이영실(정의당 비례대표)ㆍ이정훈(하동, 한국)ㆍ임재구(함양, 한국)ㆍ장규석(진주1, 민주)ㆍ장종하(함안1, 민주)ㆍ표병호(양산3, 민주)ㆍ황재은(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등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진기(김해3, 민주당) 위원장은 “가야사 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국정과제 인데도 불구하고 문화재보호법 등 문화재 관련 법률로 인해 국비지원 등이 부족하여 유적이 훼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가야 유적을 국가 사적으로의 승격과 가야사 연구 및 복원·정비 사업 등에 경상남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