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후보,  공공성ㆍ일자리창출 적임" 지지, 정책협약 체결
"양문석 후보,  공공성ㆍ일자리창출 적임" 지지, 정책협약 체결
  • 전재훈 기자
  • 승인 2019.03.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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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울경본부 "공공의료강화 보건·의료·돌봄서비스 확대"
"이번 선거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세력, 필요한 일꾼 결정해야"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가 27일 경남도청에서 양문석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지지선언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보건의료노조)

[가야일보=전재훈 기자] 경남 2곳에서 실시하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통영고성 선거구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정치권과 노동계에 따르면 통영시와 고성군은 조선업과 수산업의 침체로 고용위기지역으로 거듭 지정되며 인구가 금감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수요도 높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본부가 이번 선거에서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는 전날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를 과거로 돌리는 자유한국당과 정점식 후보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야말로 통영ㆍ고성 지역 공공의료 강화와 보건·의료·돌봄 서비스 확대로 공공성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적임자라 믿는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 17개 사업장과 2700여 조합원은 지역 공공의료 확충과 다양한 보건·의료·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민의 건강 불평등 해소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문석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적극 지지하며 당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양문석 후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약실천을 다짐받았다. 노조는 "이번 선거는 역사를 과거로 돌리려는 세력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세력 중 어느 쪽이 우리에게 필요한 일꾼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번 선거는 무투표로 당선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이다. "지역민의 성원에 불법으로 보답한 자유한국당은 주민에게 사죄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옳은 태도"라는 주장이다.

노조는 "자유한국당은 지역 권력을 장기 독점하면서 지역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다. 국가권력을 장악해 국정농단과 사법농단, 사익추구로 국가경제와 국가질서를 내팽개친 범법자이다. 그들이 다시 ‘촛불혁명’을 부정하고 시계를 과거로 돌리면서 ‘친일청산이 민족분열’이라거나 국민의 민주화 운동까지 부정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조는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는 박근혜 정부 우병우 사단의 일원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사법농단 관련 사건의 검찰 팀장이었다. 국정농단 당시 ‘삼성 장충기 문자’에 이름이 등장해 삼성 장학생 의혹이 일기도 했다"며 "국민 신뢰도 최하위 검찰의 공안세력이 국회에 입성해서 국민을 위해 할 일은 없다. ‘도로 친박’ 황교안 친위대 또는 국정농단세력 호위무사를 뽑는 선거가 아니기 때문이다. 청산의 대상이지 미래의 일꾼이 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통영과 고성은 65세 이상 인구가 17.2%, 28.4%인 초고령 지역이다. 노인인구 10명중 1명이 치매에 걸리고 있다. 두 곳 모두 응급의료 취약지역이며, 통영의 미 치료율은 22%(전국 10.7%)에 달하고, 43개 유인 섬 주민의 의료접근성은 매우 취약하다. 고성군민 68%는 타 지역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심장질환, 암, 폐렴등 대부분의 의료지표에서 전국과 경남 평균보다 취약한 실정이다.

그러나 지역 내 종합병원은 1곳도 없으며(경남 26개) 메르스나 신종플루 같은 전염병에 대비한 국가 격리병실이나 음압병실 또한 없다. 이같은 의료기관의 불평등은 의료서비스의 불평등으로, 건강과 생명의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저출산과 1인 세대 증가, 100세 시대에 보건·의료·돌봄 서비스는 갈수록 수요가 많아지고 국가 책임성을 요구한다. 특히 환자 간병과 간병비는 가정에 엄청난 부담을 가져온다. 그래서 국가 책임성을 높이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양문석 후보는 이런 지역실정을 잘 알고 문재인 정부의 의료 공공성 강화 정책, 김경수 도정의 공공의료벨트 구축 사업과 함께 지역의 공공의료를 확충하여 지역민의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고 건강과 생명을 돌보기 위해 더욱 많은 역할을 할 적임자라 믿는다. 더불어 보건·의료·돌봄 서비스 제공 확대로 공공성과 지역 일자리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적임자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양문석 후보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으로 있던 시절, 과거 4대강으로 기억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방송장악을 위해 종편을 만들고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차단하는 지역 MBC 통폐합, 동시에 추진한 창원과 진주 MBC 통폐합 시도를 막고 다양한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후보의 열정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항상 일하는 사람의 편에 서 있는 가치관을 높이 평가한다. 그 열정과 가치관을 통영시민과 고성군민을 위해 쏟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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