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안전한 관문공항' 염원 한마음 걷기대회
'24시간 안전한 관문공항' 염원 한마음 걷기대회
  • 정원 기자
  • 승인 2019.04.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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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에서 날고 싶다' 200여명 김해공항~가덕도 22km 대장정

 

'가덕도 신공항 유치 국민행동본부'가 31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 염원 시민대장정 걷기대회'를 가졌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 국민행동본부'가 지난달 31일 김해ㅔ공항역 앞에서 '가덕도 신공항 염원 시민대장정 걷기대회' 기념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사무국)

[가야일보=정원 기자] 24시간 안전한 관문공항을 염원하는 발걸음이 김해공항에서 가덕도까지 이어졌다.

'가덕 신공항 유치 국민행동본부'가 주최하고 더좋은부산, 부산의미래를사랑하는모임, 포럼미래한국 등이 참가해 지난달 31일 김해공항역에서 기념식을 열고 출발한 대장정은 오후 늦게 가덕도에 도착하는 대장정을 만들었다.

이날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1인 피켓팅을 시작한 지 90일차 되는 날이었다. 특히 강진수 (사)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기념식과 뒤풀이 사회를 비롯해 대장정에도 함께 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가덕에서 날고 싶다'는 알림막을 가슴과 베낭에 부착한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꽃샘추위의 쌀쌀한 날씨 속에도 간절한 염원을 안고 한걸음씩 내딛었다.

박비주안 사무국장은 "6시간 30분은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데 소요되는 대중교통 이용시간이다. 가덕도에 국제관문공항이 생긴다면 24km밖에 안 되는데, 버스타고 천천히 가도 3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시민들은 지금껏 에둘러 인천까지 다녀야 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부산의 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 박희정 대표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주장하는 근거는 박근혜 정부에서 만든 ADPi 용역 결과물 밖에 없다. 그것마저도 부실하고 엉터리 순환논리에 빠져 있는데... "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들의 소원 때문이었을까? 이날 걷기대회 도중 4대강 예찬론자이기도 하고 김해공항 전도사라는 별명까지 붙은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소식이 들렸다.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강윤경 공동대표는 "부산의 정체성은 마이스와 관광과 물류의 도시이다. 세계 6위권의 컨테이너 처리량을 자랑하는 부산항이다. 충분한 수요를 가지고 있으며 국제공항기준에도 중형급 공항이라 판정받았는데 대체 0.01%의 항공물류만 내려오는 이유는 무엇이냐?"라며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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