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시장, 예산 불법 집행 책임져야”
“나동연 시장, 예산 불법 집행 책임져야”
  • 강성태 기자
  • 승인 2018.03.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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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교 양산시장 예비후보, 업무추진비 논란 지적
더불어민주당 최이교 양산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모습.
더불어민주당 최이교 양산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모습.

 

더불어민주당 최이교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동연 시장은 예산의 불법적 집행에 대해 시정의 최고책임자로서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나 시장은 2011~2018년까지 시민 혈세인 업무추진비로 적십자회비 100만 원을 전달하면서 마치 본인 사비로 하는 것처럼 적십자 회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사실은 업무추진비로 집행한 것”이라며 “업무추진비로 적십자회비를 납부할 때에는 반드시 자치단체명 즉 양산시 명의로 내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업무추진비로 적십자회비 특별회비를 납부할 수 있다는 시의 해명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최 예비후보는 “관련 규정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재해의 구호를 위한 금품’이라고 특정해 업무추진비 사용을 가능하게 한 것이지 연례적으로 납부하는 회비는 성격이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 시장은 최근 제기된 불법 부당한 문제에 대해 본인 스스로 시민 앞에 나서 해명하고 시민 질책을 받아들여 양산시 1100여 명 공무원 자존심을 존중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시의회 심의를 거쳐 편성·집행한 적법한 예산이라며 최 예비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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