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교 양산시장 예비후보, 업무추진비 논란 지적

더불어민주당 최이교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동연 시장은 예산의 불법적 집행에 대해 시정의 최고책임자로서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나 시장은 2011~2018년까지 시민 혈세인 업무추진비로 적십자회비 100만 원을 전달하면서 마치 본인 사비로 하는 것처럼 적십자 회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사실은 업무추진비로 집행한 것”이라며 “업무추진비로 적십자회비를 납부할 때에는 반드시 자치단체명 즉 양산시 명의로 내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업무추진비로 적십자회비 특별회비를 납부할 수 있다는 시의 해명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최 예비후보는 “관련 규정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재해의 구호를 위한 금품’이라고 특정해 업무추진비 사용을 가능하게 한 것이지 연례적으로 납부하는 회비는 성격이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 시장은 최근 제기된 불법 부당한 문제에 대해 본인 스스로 시민 앞에 나서 해명하고 시민 질책을 받아들여 양산시 1100여 명 공무원 자존심을 존중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시의회 심의를 거쳐 편성·집행한 적법한 예산이라며 최 예비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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