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일보=김용훈 기자] 경남도가 공공기관 13곳과 한마음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경상남도는 9일 도정회의실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도내 13개 공공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로페이 경남 정착 등 기관별 상호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상남도와 공공기관 간 현안과 홍보시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간담회에 앞서 ‘제로페이 경남’ 추진 사항 및 향후 계획 소개와 제로페이 경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과 도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의 성공적 안착과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제로페이 홍보, 소비자 이용 확산에 경상남도와 13개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경상남도는 공공급식 확대에 따른 경남 농산물 활용, 도내 공공기관의 2019년 경남혁신포럼 참여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전력 경남본부의 아동복지시설 대상 공기정화장치 보급에 따른 업무 협조 등 상호 협력 사항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되고, 소비자의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정착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제로페이의 성공적인 정착뿐만 아니라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현재 추진 중인 협력사업 외에도 도민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도내 각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도민의 삶이 보다 나아지도록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제로페이 경남 〉
■ 제로페이 안내
‘제로페이 경남’은 소비자가 스마트 폰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대금이 계좌이체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중간단계의 신용카드사와 결제대행업체인 밴(VAN)사 등이 없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0%대로 줄어들고 이용하는 도민에게는 소득공제 40%의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 소상공인의 경영비용 절감에 기여
반면, 가맹점 수수료는 가맹점의 전년도 연매출액 기준 8억 원 이하는 0%, 8억~12억 원은 0.3%, 12억 원 초과는 0.5%가 적용돼 소상공인의 경영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제로페이 프로모션 활동 전개
제로페이 사용 확대를 위해 4월 달부터는 도 공공시설 사용료 등의 할인과 NH농협은행․경남은행과 협업을 통한 경품행사, 프로야구 NC다이노스 홈경기 관람료 할인, 진주 청년몰 ‘황금상점’ 사은행사 등 적극적인 제로페이 프로모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