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 선거 본격 경쟁모드 돌입
양산시장 선거 본격 경쟁모드 돌입
  • 강성태 기자
  • 승인 2018.03.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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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동연 아성에 민주7·바른미래당 1명 도전

지난 2일 6.13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양산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모드에 돌입했다.

6일 오후 3시 현재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7명, 바른미래당 1명이다. 민주당에서는 강태현 변호사와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 박대조 양산시의원, 심경숙 양산시의회 부의장, 임재춘 한국청소년문화원 이사장, 조문관 전 경남도의원, 최이교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바른미래당은 허용복 전 신라대 강사가 30년 정치 인생 마지막 도전장을 던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나동연 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시된다.

강태현 예비후보는 양산 중고를 나온 지역 토박이다. 부산대 법대를 졸업했고, 현재 법무법인 천성의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양산 YMCA 부이사장과 양산시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시민생활을 우선하는 행정과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놨다.

김일권 예비후보도 강 예비후보와 마찬가지로 양산 중고를 나와 영산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양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양산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면, ‘김일권 vs 나동연’ 세 번째 빅매치가 성사된다.

박대조 예비후보는 부경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기본소득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무능과 적폐 청산, 아름다운 양산 건설’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심경숙 예비후보는 춘해대를 나온 간호사 출신이다.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의장을 지냈고, 양산시의회 현역 의원으로 부의장을 맡고 있다. ‘약자를 위한 정치’를 기치로 내걸고 민주당 경선에 뛰어 들었다.

임재춘 예비후보는 동아대 체육학과를 졸업, 한국청소년문화원 이사장과 민주당 양산 을 지역위 부원장, 경남도당 탈핵특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정치인이 특권을 내려놓으면 시민이 행복해 진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조문관 예비후보는 경남대 행정학과를 나와 제7대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주)세진큐앤택을 경영하고 있다. 민주당이 러브콜을 보낸 양산지역 유일한 영입인사다. ‘행정업무는 부시장이, 시장은 경영행정’이라는 행정업무의 분업화·전문화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최이교 예비후보는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서형수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시민참여예산제와 시민감사관제를 도입해 밀실시정을 걷어내고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 실현을 약속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한 바른미래당에서는 허용복 예비후보가 나섰다. 허 예비후보는 신라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같은 대학 행정학과에서 도시행정론 강사로 활동했다. 30년 정치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며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한국당에서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자가 나서지 않고 있지만, 현직인 나동연 시장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나 시장은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과 8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온 탄탄한 지지도·조직도를 바탕으로 전통적 보수의 텃밭에서 불패신화를 이어간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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