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정무라인 보강...대선후보로 성장하나
김경수 경남지사, 정무라인 보강...대선후보로 성장하나
  • 양삼운 선임기자
  • 승인 2019.04.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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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특보ㆍ서울본부장 인선 마무리, 동남권 관문공항 등 현안추진 전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지난 24일 부산광역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재검증 최종보고회에서 오거돈(왼쪽부터) 부산광역시장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선임기자)

[가야일보=양삼운 선임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정무라인을 보강하며 도정 현안추진에 전력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인터넷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법정구속됐다가 77일만에 도정에 복귀해 3주차를 맞고 있다.

부산에서 지난 24일 오후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을 위한 김해신공항 재검증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복귀인사를 하는 등 경남 이외의 대외 공개적인 활동을 시작한 김경수 지사는 지난 25일에는 복귀후 첫 공판에 출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지사는 새로운 정무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언론특보와 서울본부장을 내정하고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특보는 내부인사가 겸임하고, 서울본부장에는 정치권 출신이 선임됐다는 전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던 김 지사가 예상을 벗어나 '드루킹' 사건으로 법정구속을 당하면서 오히려 인지도가 높아져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두자리 수를 기록하며 4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역대 민선 경남도지사는 모두 중앙정치권으로 진출해온 관례도 더해져 김 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보고회에서도 김 지사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물론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복귀한 김영춘 의원과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과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은 물론 발표를 밭은 김정호 검증단장, 김해영 최고위원, 박재호ㆍ최인호ㆍ윤준호 등 국회의원들도 각별한 환영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동남권 관문공항을 비롯한 부울경의 현안추진에 '실세'인 김 지사의 영향력을 반증하는 장면들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김 지사가 김혁규, 김태호, 김두관, 홍준표 전임 도지사들의 좌절과 실패를 딛고 무죄를 입증한 다음, 대통령 선거에 나설 수 있을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1개월 앞둔 정치권과 동남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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