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주목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주목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9.05.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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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관광ㆍ산업ㆍ물류ㆍ교통 종합계획, 지역별 개발계획 신성장 경제권 구축 기여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지난달 30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 비전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에서 강력한 추진계획을 역설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김용훈 기자]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의 핵심공약으로 정부사업으로 조기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과 연계한 문화ㆍ관광ㆍ산업ㆍ물류ㆍ교통 등을 포함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경남발전의 기본 구상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지역별 개발계획도 수립해 신성장 경제권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1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박성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전날 도정회의실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성호 부지사와 각 실국장, 도의회(건설소방위원회, 철도특별위), 시군(부단체장), 자문위원 등이 참여했으며, 과업수행 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의 용역 추진방향 보고 후, 주요 과업 분야별 의견제시 및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경남발전연구원은 추진방향 보고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와 함께하는 새로운 그랜드 경남’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관광 등 각 과업 분야*에 대한 목표, 세부지표와 향후 진행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과업분야는 문화‧관광‧산업‧경제‧교통‧물류‧지역개발 등이 포함된다.

이어진 토론에서 남부내륙철도는 창원‧거제에서 출발해 진주‧김천을 거쳐 서울까지 운행하는 고속철도(KTX)로 서부경남 뿐만 아니라 창원과 마산 등 동부경남이 포함되므로 문화‧관광 등 주요 분야에 경남 전체의 특성이 반영된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경남도, 도의회, 시군, 자문위원들은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을 위한 의견제시, 과제발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성호 부지사는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경남 전체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로드맵을 연말까지 수립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발전연구원(KDI)에서 진행 중인 사업계획의 적정성 검토, 이어서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을 조기에 완료하고, 2022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은 지난 1월에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KTX 건설에 따른 경남도 전체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지난달에 경남발전연구원이 용역 수행자로 확정됐으며, 내년 1월까지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과업으로는 KTX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 비전 제시, 문화‧관광‧힐링ㆍ산업‧교통‧물류‧ 등 기간산업 활성화, 경남발전을 위한 종합적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구축 등을 포함한다.

경남도는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수행을 위하여 문화ㆍ관광‧산업ㆍ물류‧교통 등의 분야에 담당 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태스크포스)을 구성해 세부추진 과제 발굴, 의견 제시 등 적극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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