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산새마을금고, 혁신경영으로 '우뚝'
남양산새마을금고, 혁신경영으로 '우뚝'
  • 천소영 기자
  • 승인 2018.03.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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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0%씩 성장해 60위권 내 진입
남양산새마을금고 최갑택 이사장.
남양산새마을금고 최갑택 이사장.

물금읍 야리로에 위치한 남양산새마을금고(이사장 최갑택)가 혁신과 창조의 금융기관으로 재탄생 했다.

최갑택 이사장의 취임 후 금고의 금융실적 그래프는 수직상승을 기록했다. 매년 100%씩 성장해 전국 1천 4백여 개 새마을금고 중 100등 아래에서 이미 6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는 최 이사장의 믿음과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최 이사장은 ‘임기 안에 전국 1%내 손꼽히는 금융기관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전국새마을금고 중 성장속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 하던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결과다.

남양산새마을금고가 전국에 손꼽히는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최 이사장은 “6년 전 내가 취임할 당시 범어새마을금고는 선장 없는 난파선 같았다”고 말했다. 혁신을 두려워하는 직원들, 각종 고소 고발도 이어졌으나 결국 법원도 최 이사장의 진정성을 인정했다.

그는 성공한 전국새마을금고를 찾아가 벤치마킹하고 이를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최 이사장의 치밀하고 꼼꼼한 일처리 능력이 발휘됐다. 그의 40년 지기 친구는 “최 이사장은 빈손으로 시작해 사업을 일궈 성공했다. 빈틈없는 준비성과 노련함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이사장은 보고 싶어서, 반가워서, 미안해서 또 오게 만드는 새마을금고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친절교육도 강화했다. 금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미소를 띤 직원들이 회원들을 맞이했다. 그는 직원채용에도 스펙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실용적인 인재 상을 갖고 있다. 대졸과 고졸의 격차 없이 누구나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며 즐겁게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남양산새마을금고 문화센터 스포츠댄스 교실.
남양산새마을금고 문화센터 스포츠댄스 교실.

남양산새마을금고 문화센터는 주민밀착경영의 대표적 사례다. 지역주민과의 밀착 경영은 노래교실, 요가교실, 줌바댄스, 스포츠댄스, 사교댄스, 무료신영화상영 등 시민강좌를 마련하면서 더욱 커졌다. 범어새마을금고 시절 공간이 협소해 불편했던 강당을 500석 규모로 확장해 쾌적한 문화교실이 가능하게 됐다.

2016년 4월 본점 이전 개점한 금고건물은 2400평을 자랑한다. 불안해서 돈을 맡기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이제 옛말이 됐다. 향후 새마을금고의 인수합병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게 최 이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전국 1천4백여 개 새마을금고가 있는데 한 달에만 2~3개의 점포가 문을 닫고 있다. 혁신 경영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힘든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는 외국자본이 잠식한 국내의 유수의 금융사와는 달리 100% 민족자본으로 운영된다. 행정자치부가 주무관청으로 관리해 금융감독원이 관리하는 다른 금융기관과는 차이가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남양산새마을금고가 전국 최고의 금고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제39차 정기총회에서 전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연임한 최 이사장은 금고거래고객 및 지역주민의 행복한 여가 생활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환원복지사업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국 1%의 남양산새마을금고가 되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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