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달집태우기 ‘근심걱정 훨훨’
대보름 달집태우기 ‘근심걱정 훨훨’
  • 천소영 기자
  • 승인 2018.03.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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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양산천 둔치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지난 2일 양산천 둔치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지난 2일 양산 관내에서 액운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축제인 ‘정월대보름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삼성, 양주, 중앙, 강서동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윤영석 국회의원, 강덕출 양산시부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각 동에서는 깃발놀이, 부채춤, 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에 마련된 특별부스에서는 한 해의 액을 막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 기원문 쓰기’를 진행했다. 시민들은 가정의 건강과 행복 등 저마다의 소망을 소원지에 적은 뒤 달집에 매달았다.

달집에 불을 지피기 전 달집 앞에 제례 상을 차려놓고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며, 풍물패가 풍악을 울렸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달집 주위에 둥글게 둘러서서 풍물패와 함께 어우러졌다.

본 행사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가족의 건강과 소원이 담긴 소망지를 달집에 실어 하늘에 올려 보내며 소원이 성취되기를 염원했다.

달집태우기는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뜨는 대보름에 조상의 지혜와 전통문화를 되새기고, 액운을 막고 풍년과 새해소원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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