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동면 배내골홍보관에서 개최된 ‘제13회 양산 배내골 고로쇠 축제’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개막해 2일 간 개최된 원동배내골 고로쇠 축제는 고로쇠약수 기원제례를 시작으로 이틀간 진행됐다. 많은 사람들이 배내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건강한 고로쇠 약수물을 마시기 위해 축제의 장을 찾았다.
축제는 고로쇠약수 시음회를 비롯해 고로쇠물 빨리 마시기 대회, 떡메치기, 각설이 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양산의 배내골에서 만날 수 있는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됐다. 고로쇠 수액은 경침 전후인 1월 중순에서 3월말에 채취되는데 배내골의 청정자연에서 채취되는 고로쇠수액은 최고품으로 꼽힌다. 약수 품질이 타 지역보다 우수하고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고로쇠 축제’는 청정지역인 배내골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양산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개최된 축제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시민 김모(54)씨는 “맛도 좋고 건강한 고로쇠 약수물을 직접 맛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내골주민자치위원회 강근찬 위원장은 “고로쇠축제를 무사히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도움주신 여러 지역 여러분을 비롯한 고로쇠축제 추진위 집행부, 작목회원님, 청년회, 부녀회, 배내골 4개 마을 주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와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배내골주민위는 배내골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배내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