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당 요동, 김영춘 전 장관 오륙도연구소장 취임
부산 민주당 요동, 김영춘 전 장관 오륙도연구소장 취임
  • 양삼운 선임기자
  • 승인 2019.05.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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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 등 전국 21개 지역위원장 24일까지 공모, 조영진 "총선승리 위해 백의종군"
김영춘(부산진갑, 3선)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오륙도연구소장이 20일 오전 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재수(북구강서구갑, 초선) 시당 위원장.(사진=양삼운 선임기자)

[가야일보=양삼운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이 요동치고 있다.. 1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총선거를 대비하는 몸만들기라는 해석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최장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고 복귀한 김영춘(부산진구갑, 3선) 의원이 4년전 자신이 시당 위원장 때 전국 최초로 시도당 차원의 연구소인 '오륙도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했다.

부산 현안을 정리해 장기 대책과 단기 해결방안을 만들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내겠다는 낮은 자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오후에는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전국 21개 지역위원장 공모에 포함됐으며, 부산진구을 조영진 지역위원장이 사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영진 위원장은 가야일보와의 통화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내년 총선에는 불출마하고, 3년 후 구청장 선거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과도 상의했다"고 밝혀 사단법인 민부정책연구원 부산지부장으로서의 역할도 예고했다.

이에 앞서 김영춘 의원은 20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륙도연구소의 정책기능을 강화해 부산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대전환기의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가야일보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영남 5개 시도가 합의했던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해 중대한 하자가 없으면 뒤집기 어렵다고 보시는 듯 하다"며 "속마음이야 부산의 속사정을 잘 아실 것이다. 시민여론과 안관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부산시와 민주당의 역할일 것"이라고 신중하게 답변했다.

전재수(북구강서구갑) 시당 위원장은 "3선의 장관 경력을 바탕으로 시당의 정책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다져주실 것으로 대환영한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금정구 지역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21개 지역위원장에 대한 후보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당규 제 11호 조직강화특별위 규정 제 8조에 의거해, 부산 금정을 비롯한 전국 2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오는 24일(금)까지 공모한다. 지원자격은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고, 신청일 현재 당적을 보유한 사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서류심사와 후보자 면접 등 관련절차를 거쳐 전국 21개 지역위원회의 신임 지역위원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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