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이번엔 독일' 도시외교 지평 넓혀가
오거돈 시장 '이번엔 독일' 도시외교 지평 넓혀가
  • 양삼운 선임기자
  • 승인 2019.05.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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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하원 대표단 간담회 " 우호교류 확대, 경제협력 모색"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한독의원친선협회장(기독교민주주의연합당)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한독의원친선협회장(기독교민주주의연합당)

[가야일보=양삼운 선임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도시외교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는 독일 연방하원의 한독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하자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어 부산과 독일의 우호교류 확대와 경제협력 방안은 물론, 독일 통일의 경험들을 공유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정책방향들을 모색한다.

부산광역시는 31일 해운대 웨스턴조선호텔에서 독일연방하원 한독의원친선협회 소속(회장: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의원, 집권 기민당)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의 항만, 관광, 스마트시티, 신남방·신북방 정책, 다문화사회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외교의 방침을 비롯해 배석자와 장소 등에 대한 질문에 "특히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일 연방하원의원 대표단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과 정책방향을 경청하고, 동서독 통일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각책임제 연방국가인 독일 연방하원의 의석분포대로 다양한 좌파와 우파 정당의 창장년 의원 6명이 방문한다.

간담회 장소는 숙소 근처로 이동 편의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부산 국회의원들의 동참은 일정상 어려웠고,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은 독일을 방문중이라 이성숙 부의장이 참석한다는 설명이다.

독일연방하원 대표단은 오거돈 시장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한국해양대 학술행사(독일통일 경험과 남북교류 협력방안 라운드테이블) 참석, 북한 이탈주민과의 만남, 재부 독일인과의 커뮤니티 행사, UN기념공원 방문 등의 일정으로 2박 3일 동안 부산에 머무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독일 연방하원 대표단과의 간담회는 경제 분야를 포함한 우호교류 확대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지지를 확보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독일은 6.25 전쟁 의료지원국으로 1954년 옛 부산여고 자리에 적십자병원을 설립, 5년간 약 25만 명의 피난민을 치료하며 국제사회의 온정을 느끼게 해준 전통적인 우방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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