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경남도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한목소리 촉구
부산시의회·경남도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한목소리 촉구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9.06.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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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 특위·부산시의회 관문공항 추진 T/F 공동결의문 채택, 기자회견

 

부산광역시의회와 경상남도의회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 후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과 함께 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히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의회) 

[가야일보=김용훈 기자] 경남도의회와 부산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특별위원회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상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 특별위원회와 부산광역시의회 관문공항 추진 T/F(태스크포스)는 4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준호, 김해7)와 부산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T/F(단장 남언욱 해양교통위원장, 해운대구4) 소속 광역의원들이 동참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과 함께 도의회 현관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공동결의문은 지난달 24일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 특위 제4차 회의에서 채택한 것으로 800만 동남권 지역주민의 염원인 관문공항의 건설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 4월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발표 자리에서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는 공동결의문 채택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회 최종보고회 개최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T/F(단장 남언욱 해양교통위원장, 해운대구4)와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준호, 김해7) 의원들이 4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결의문을 들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의회) 

공동결의문에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단과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의 적합성 검증 촉구 및 동남권 관문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진행한 대국민 보고회에서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에 따라 국무총리실이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을 정밀검증해 소음 피해가 최소화되고 환경과 경제성, 확장성이 고려되는 24시간 안전한 관문 공항을 건설할 것을 촉구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남언욱 T/F 단장은 "경남도의회와 공동결의문 채택하게 된 것은 현재 부·울·경에서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검증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과 뜻을 같이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차후 부·울·경 시·도의회는 긴밀히 협조하여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위원장은 “이번 부산시의회와 공동기자회견은 지방의회가 주민간 지역갈등을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며 “정부는 갈등과 국론 분열을 야기하는 기본계획을 하루빨리 재검토하여야 하며 동남권에 제대로 된 관문공항이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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