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의견 중심 개발 시민행복지표 관리시스템 7월부터 공개
부산시, 시민의견 중심 개발 시민행복지표 관리시스템 7월부터 공개
  • 강양지 기자
  • 승인 2019.07.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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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복지표 만족도 설문조사(안) 확정후 8월까지 설문조사후 지표값 측정

[가야일보=강양지 기자] 부산시가 시민 의견을 중심으로 개발한 시민행복지표 관리시스템을 7월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4일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시민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해 시민이 만든 시민행복지표에 대한 경과보고와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는 그동안 지표개발에 참여해 온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본격적으로 시민행복지표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해 연말 ‘시민행복’에 가치를 두는 시정 패러다임 전환의 일환으로 워킹그룹 운영, 라운드테이블 개최, 설문조사 실시, 전문가 자문 등 총 11회에 걸쳐 연 2,846명의 시민 참여와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행복지표를 개발하였다.

시민행복지표는 부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4대 분야 10개 영역 64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지표의 주요내용은 ‘개인〈가족〈공동체〈도시’로 행복을 확장해 가는 개념으로 4대분야로 체계화하였고 이들 4대 분야는 다시 ‘건강한 개인’, ‘함께하는 가정’, ‘따뜻한 이웃’ 등 10개 영역으로 세분화하여 각 영역별 지향가치를 알기 쉽게 표시하였다. 또한 총 64개의 개별지표는 42개의 객관적 지표와 22개의 주관적 지표로 나누어진다.

부산시는 그동안 개발된 시민행복지표의 체계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64개 개별지표에 대한 자료출처원 확정과 측정, 지표설명서 작성 등 기초자료 등재 작업을 거쳐 올해 6월에 부산시 홈페이지 내 시민행복지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였고 7월 4일부터 시민행복지표 공개와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한, 시민행복지표 중 11개의 주관적 지표를 측정하기 위한 만족도 설문조사도 이번 시민설명회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설명회에서는 설문조사(안)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설문조사(안)을 최종 확정, 8월까지는 설문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형철 부산시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시민참여로 만든 시민행복지표가 시민의 삶을 단순히 측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7월에 공개하는 시민행복지표 관리 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측정된 지표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11개의 주관적 지표의 경우는 설문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 결과 값을 시스템에 반영하여 향후 관련 정책개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9월에는 행복에 대한 부산시민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행복지표의 개선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워크숍도 개최, 시민행복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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