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 해결 위해 영남권 국민정책참여단 부산서 열띤 토론
미세먼지 문제 해결 위해 영남권 국민정책참여단 부산서 열띤 토론
  • 정원 기자
  • 승인 2019.08.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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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수송, 발전 등 분야별 핵심의제 중심 집중논의, 실효성 있는 정책제안 마련 기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회의 영남권 토론회가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반기문 위원장이 인사말을 히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정원 기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반기문)는 1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국민정책참여단 영남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영남권(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 등)에 거주하는 국민정책참여단 100여 명을 비롯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전문위원, 모더레이터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모더레이터(moderater)는 회의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분쟁을 중재하며 유용한 결과도출을 위해 문제 해결을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영남권 토론회는 산업, 수송, 발전 등 미세먼지 관련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질의응답, 분임별 토의,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산업 분야에서는 △전국 산단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 및 맞춤형 기술지원 병행 △핵심 사업자의 ’1사 1책 감축 계획’ 수립 시행 △고농도 계절 특별 배출 허용 기준 설정 △전국 굴뚝 자동측정망(TMS) 배출정보 실시간 공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수송 분야에서는 △노후 차량과 노후 건설기계 운행 및 사용 제한 △선박 저황유 사용 조기 도입 의제를, 발전 분야에서는 △평균 이상의 미세먼지 배출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화력발전 상한 제약 확대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한, △국민건강 보호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 대한 국민행동실천권고(안) 교육과 함께 의견을 수렴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한 구체적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기존의 통념을 뛰어넘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미세먼지 분야에서만큼은 국민정책참여단 여러분이 국회의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슬기로운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날 영남권을 시작으로 수도권(8.17,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호남·충청권(8.18,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토론회를 이어가고, 9월에는 국민정책참여단 전원이 참여하는 제2차 국민대토론회(9.7~8, 충남 천안 계성원)를 통해 정책제안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민정책참여단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전문가들의 숙의와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 심의를 거쳐 10월 중 대통령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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