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ㆍ김지수ㆍ박종훈, "경남 연극 선도하는 지역되도록 적극 지원"
김경수ㆍ김지수ㆍ박종훈, "경남 연극 선도하는 지역되도록 적극 지원"
  • 김용훈 기자
  • 승인 2019.08.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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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 "꽃을 피게 하는 것은" 관람 및 예술계 의견 청취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김지수 도의회 의장, 박종훈 교육감이 29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제37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대상 등을 수상한 극단 예도의 "꽃을 피게 하는 것은"을 관람하기 앞서 연극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김용훈 기자]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김지수 도의회 의장, 박종훈 교육감이 29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도민들과 함께 극단 예도(거제시 소재)의 작품 <꽃을 피게 하는 것은>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 관람은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희곡상을 휩쓴 극단 예도의 수상을 축하하고, 도민들에게 우수한 예술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부터 개최해왔던 ‘전국연극제’를 2016년부터 ‘대한민국연극제’로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국내 최대 연극축제다. 지난 6월에 열린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사)한국연극협회 주관으로 서울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렸으며, 전국 15개 시․도 대표팀들이 참가했다.

극단 예도의 <꽃을 피게 하는 것은> 연극은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들이 행복하다고 구호를 외치는 어느 사립 고등학교 교무실의 이야기로,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다루고 있다.

관람에 앞서 김경수 지사는 김지수 도의회 의장, 박종훈 도 교육감, 도 예술단체 대표, 경남연극협회 관계자들과 연극을 포함한 도내 예술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연극 관람 후에도 간단한 인사를 위해 김 도의장, 박 교육감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남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연극 예술인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에 도립예술단 극단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며, “앞으로 연극 예술인들이 연극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면 경남이 전국 연극계를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연극 내용을 보면서 교육계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 단지 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를 이렇게 만든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꿈꾸는 것이 용기있는 자들의 특권이 아니라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경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는 극단 ‘예도’는 1989년 가을 최태황 등 연극을 사랑하는 예인(藝人) 7명이 모여 순수연극을 시작했다. 섬에 뿌리 내리겠다는 하나의 공통 된 목표를 가지고 ‘예술의 섬’이라는 뜻으로 연극단 이름을 ‘예도(藝島)’로 지었다. 이후 예도는 연출과 연기력, 작품성을 두루 갖춘 무대를 선보이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연극 “꽃을 피게하는 것은” 시놉시스》

-한 사립고교에서 교장 조카인 김재훈은 시인의 꿈을 접어둔 채, 국어교사로 근무하면서 무미건조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새학기에 기간제 수학교사로 부임한 강민정은 사사건건 선배교사들과 의견충돌로 문제교사로 찍히고, 결국 학교에서 일어난 사고를 은폐하려는 학교측에 문제제기를 하다 퇴출당한다.

-이 사건 이후 김재훈은 학교에 대한 시각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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