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의장협 “시대적 소명, 지방자치법 개정 위해 소통하고 지혜 모을 것”
시도의회의장협 “시대적 소명, 지방자치법 개정 위해 소통하고 지혜 모을 것”
  • 정원 기자
  • 승인 2019.11.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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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8차 임시회,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 등 의결, 정부에 건의 방침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9년 제7차 임시회에 참석한 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의회)

[가야일보=정원 기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부산에서 2019년 제8차 임시회를 열고 분권 제도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의 제안으로 부산에서 열린 이번 임시회는 전국시·도의회의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후,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자리를 마련했다.

임시회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은 자치분권 실현 방안과 지역 현안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건의안 등을 심의했다. 특히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을 천명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 3년차를 맞고 있지만 분권 관련 법안의 입법화가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지방자치법 개정에 더욱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또 전국 시도의회의장들은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결의안’과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안’ 등 부산시의회가 발의한 안건을 협의회 공식 안건으로 채택, 이를 정부와 국회, 전국 지자체 등에 정식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처리한 안건은 총 16개로, 정부건의안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안건을 마련해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는 2019 부산불꽃축제와 한-아세안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개최돼 이들 행사에 대한 타 지자체의 관심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행사를 주관한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은 “2019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산개최에 대한 관심을 전국전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 시·도의회 의장님들께서 힘을 모아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고 “이번 임시회를 계기로 지방자치법 개정 등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노력에 전국시·도의장협의회가 더 한층 힘을 모아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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