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신공항추진본부장 교체...동남권 관문공항 2라운드 대응
오거돈 부산시장, 신공항추진본부장 교체...동남권 관문공항 2라운드 대응
  • 양희진 기자
  • 승인 2019.11.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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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본격 재검증 대비 시민사회, 학계, 정치권 등 결집력 제고
총리실 이관 위한 연구ㆍ논리 개발 주력 본부장에서 소통ㆍ사업기획 주력 본부장으로 교체
부산광역시 청사 전경(가야일보 자료사진)
부산광역시 청사 전경(가야일보 자료사진)

[가야일보=양희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고 판단, 이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국무총리실 검증과정에 대해 협의할 실무협의회에 장형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과 경남 명희진ㆍ울산 정몽주 정무특보를 추천한 데 이어,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기획단 사무실을 시청 3층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검증단계에서 논리적 대응을 총괄할 최치국 부단장이 상근하며 전반적인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단위에서는 송광행 본부장에 이어 박동석 인재개발원장을 신공항본부 본부장으로 4일자로 임용했다. 송 본부장은 특유의 논리적이고 차분한 리더십으로 지난 1년 3개월간 공항 관련 행정실무를 총괄하며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을 연구, 정리해서 국무총리실로 이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시는 지금부터는 중앙정부 및 타 시ㆍ도 등과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무엇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획력이 필요한 시기라 판단해 이에 대한 능력이 검증된 박 원장으로 교체를 결정한 것이다.

지난 6월 22일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와 국토부 장관의 합의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국무총리실 검증 이관이 결정된 지 4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검증범위, 절차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달 25일 긴급시민대책회의를 열어 시민사회, 학계 및 지역상공인 대표들과 함께 공항문제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같은 달 30일 국회에서 개최한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지역 정치권 또한 공항문제에 대한 전력투구를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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