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공항이 대한민국 경제발전 큰 역할" 강조
"동남권 관문공항이 대한민국 경제발전 큰 역할" 강조
  • 신동열 기자
  • 승인 2019.11.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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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의원 "국가적 행사 유치 위해 유럽 연결 관문공항 건설 불가피"
토론회 대구 등 패널들 "총리실의 공정하고 신속한 검증" 촉구 공감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총리실의 공정하고 신속한 김해신공항 검증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18일 오후 부산상의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죽비봉사단)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대구와 부울경 시도민들의 염원이 18일에도 울려퍼졌다.

'(사)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회'와 '깨어있는 시민들의 죽비봉사단'은 이날 오후 부산상의 상의홀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동남권관문공항 건설 촉구를 위해" 윤준호 국회의원을 초청해 강연회와 토론회를 열었다.

윤준호 의원(해운대을, 더불어민주당)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백년대계의 국가적 사안이다. 특히 부산은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등 세계적인 행사들이 주최되는 도시로서 앞으로 이런 국가적 행사를 잘 유치하기 위해서도 유럽과 연결된 국제공항의 건설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도 "동남권 관문공항의 건설로 국가가 거둬들일 경제적 이익이 엄청날 것은 자명하다. 세계적 흐름인 4차산업으로의 도약 과정에서도 항만, 항공, 철도 세 개 축의 형성이 가능한 지역은 부산이 유일하다"며 "이러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분명함에도 총리실이 결정을 미룬다는 것은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공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지역갈등으로 비취지던 대구 지역의 참가자도 "동남권의 관문공항은 부산이 되어야 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밀양 후보지는 항공법상 비행할 수 있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인근의 산봉우리를 12개를 깎아야 하며 이 경우 사업비는 1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 김해공항 확장은 2002년 김해 돗대산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등 24시 안전한 공항으로서의 기능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돗대산 사고로 129명이 사망했으며, 37명이 부상당했을 정도로 대형사고였음에도 김해공항을 확장한다는 신공항 계획은 전면 백지화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함에도 국민의 생존권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정치적 논리에만 급급하며 김해공항확장을 얘기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민의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위험을 알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사지로 모는 김해신공항 확장은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무총리실이 김해신공항의 부적절성에 대한 공정한 검증과 총선 전에 신속한 확정을 해 줄 것을 촉구하며, 대구, 수도권, 경남, 부산의 시민들이 모였다"며 "총선 이후로 결정을 미룰 경우 자칫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또 다시 표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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