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 20주년, 비전 "플랫폼, 스마트, 혁신성장" 제시
부산TP 20주년, 비전 "플랫폼, 스마트, 혁신성장" 제시
  • 정원 기자
  • 승인 2019.12.1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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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 "부산시-부산TP 미래 20년 '기술의 숲' 조성"
최종열 원장, 전략산업 선도기업 신규 선정 87개사 인증서 수여 '잔칫날'
오거돈 부산광역시장과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미래비전을 선포하며 사랑스런 손짓으로 손인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선임기자)

[가야일보=정원 기자] 부산의 미래는 플랫폼, 스마트, 혁신성장에 달렸다는 비전이 나왔다.

18일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에 따르면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전날 오찬을 겸해 열린 지역사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 ‘창립 2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다.

최종열 원장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혁신사업의 계획 수립·연계 조정, 산·학·연·관 협력체제 구축 등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 사명을 수행해 왔으며, 산업생태계의 최전선에서 기업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써 왔다"고 자평했다.

비전선포식에서 최 원장은 미래 20년 부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비전으로 플랫폼, 스마트, 혁신성장을 제시했다. 산업의 패러다임을 스마트하게 바꾸고, 지역기관과 기업들을 잇는 혁신플랫폼이 되어 부산의 강소기업과 유니콘·데카콘 기업을 1천개 육성해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이다.

또한, 이날 행사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부산시가 2006년부터 육성하는 전략산업 선도기업 신규선정 87개사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며 '기업과 함께 호흡하는 테크노파크 2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전략산업 선도기업은 부산시 성장단계별 강소기업 육성정책의 시작점이자 우수 중소ㆍ중견기업의 풀(Pool)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전략산업별로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을 매년 선정해 부산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부산시 7대 전략산업은 스마트해양산업, 지능형기계산업, 미래수송기기산업, 글로벌관광산업, 지능정보서비스산업, 라이프케어산업, 클린테크산업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주식회사동남(대표 윤명길, 수산어획물 제조) ▲삼원에프에이㈜(대표 홍원표, 전자기기 제조) ▲㈜유니테크노(대표 이좌영, 자동차부품 제조) ▲㈜트렉스타(대표 권동칠, 등산화 제작) 등 87개사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정부 연구개발(R&D) 과제기획 지원, 연계지원으로 대출·보증우대·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금융지원, 디자인·특허·지역소프트웨어(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등 기술개발지원, 기타 국내외 마케팅·컨설팅·항공료 할인 등을 제공한다.

오거돈 시장은 “경기가 힘든 상황에도 부산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 준 기업의 성장을 응원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함으로써 미래를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사람이라면 오늘이 부산테크노파크의 성년식"이라며 “새로운 20년을 테크파워로 무장하여 기업들이 최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테크노파크가 그 길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 시장은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기업인들에게 발언 기회를 준데 이어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에게 마무리 말을 맡기는 신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예상을 넘어서는 인원이 몰릴 정도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을 향한 지역 기업인들의 열정이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산·학·연·관 협조체계 구축과 지역산업의 기술고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출자해 1999년 설립했다. 올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신규로 확보해 4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스마트 해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최근 혁신성장계획 수립의 주관기관으로 지정돼 지역혁신체계 개편의 중점기관 역할을 할 예정이며, 스마트시티 실증, 스마트공장 보급 등 다수의 정부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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