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석 전 해수부 차관, 민주 부산남갑 총선출마선언
강준석 전 해수부 차관, 민주 부산남갑 총선출마선언
  • 성태호 기자
  • 승인 2020.01.22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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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김영춘 장관과 함께 근무, "전략공천 후보 자임, 총선 필승" 다짐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20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철호 시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시당 당원들,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양삼운 남동전략기획연구원장)

[가야일보=성태호 기자]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20일 부산 남구갑 선거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차관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당의 요청에 따라 영입된 전략공천이라고 주장하며 필승을 다짐해 지역 최초로 민주당 계열 당선인이 나올지 선거구도와 결과에 대한 관심을 드높였다.

강준석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김영춘 전 장관과 함께 근무한 경력을 앞세우며 지난해 12월 입당했으며, 부산시당의 주요한 자산으로 기장군과 함께 출마지역을 검토한 결과 남ㄱ갑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구갑 지역은 국회부의장에 도전했던 자유한국당의 4선 중진 김정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신예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잇을 정도로 보수적인 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재범 구청장과 시의원들이 대거 당선되고, 남구을 지역구엔 차기 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박재호 의원이 자리잡고 있어 여권에서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잇는 지역으로 분석되고 있다.

선거구 획정 결과 하한선 미달로 합구될 가능성도 있지만 여러 차례 보류될 정도로 남구갑, 을 지역구는 상당한 특혜를 받아왔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에도 두 선거구를 유지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부산 지역구 축소를 반대하는 여권의 의지가 반영되면 야권에서도 굳이 반대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공직을 사퇴하지 않아 출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정복 전 지역위원장도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이유로 지역위원장 일괄사퇴에 앞서 사임한 데다가, 이날 강준석 예비후보의 회견에 앞서 주창근 시당 도시재생환경특별위원장도 최고위원회의 자격검증 이의신청 기각 결정을 수용하는 등 모처럼 단일대오를 형성해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는 민주당 남구갑 지역위원회의 총선 전투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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