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견목 기무사 준장 출신 예비후보, 민주당 기장 출마선언 '화제'
박견목 기무사 준장 출신 예비후보, 민주당 기장 출마선언 '화제'
  • 정원 기자
  • 승인 2020.02.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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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의 새로운 정치 바람 일으키고, 굳건한 국가안보 견인차 역할 수행"
박견목 더불어민주당 에비후보가 4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 기장군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양삼운 남동전략기획연구원장)

[가야일보=정원 기자] 박견목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 자문회의 위원이 고향인 부산 기장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견목 예비후보는 4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장의 새로운 정치 바람을 일으키고, 굳건한 국가 안보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느 누구보다도 박견목이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여망이 있어 출마를 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기장군은 급격한 지역발전 과정에서 많은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겪어왔기 때문에 어린 초등학생까지 나서서 싸우는 정치를 하지 말라는 부탁을 하고 있는 현실이 가슴아프다”며 “당선된다면 최우선적으로 오규석 기장군수가 성공적으로 군수직을 마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여 기장 정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오규석 군수는 무소속으로 기장군수를 지낸 다음 쉬었다가 다시 3연임에 성공한 특이한 정치인으로 기장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런 정치작 성공이 화근이 돼 군의회에서 안하무인의 자세로 군의회에서 호령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전국적인 망신을 자초하기도 했다.

기장 지역에서 민주당은 물론 자유한국당과도 대립해온 오 군수의 군정을 지원하겠다는 박견목 예비후보의 주장은 민주당의 일반적인 당론과도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는 평가이다. 박 후보는 "공감의 정치를 실현시켜 나가면서 모두가 가슴을 활짝 열고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기장군이 교육, 문화, 관광을 기반으로 군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위대한 기장의 위상을 세우고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 기장선 사업을 조기에 유치하고, 지역별 재래시장 특성화 및 반려동물산업 집중육성, 월드컵 빌리지 전지훈련 숙소건립 등의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한 몸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안보 전문가로서 국방정책 추진 상에 조금도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의무적으로 군에 입대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용사들이 알차고 보람찬 군 생활을 할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장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기획ㆍ추진해 자살율을 30%나 감소시켰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박 후보는 "그동안 기장군의 자존심을 손상시키고, 기장군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국회의원들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철새 정치인들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4년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장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견목 예비역 준장은 20.1%의 득표율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에 영입돼 기무사령부 장군 및 대령들의 문재인 대통령 후보지지 선언을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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