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 의료지원 검토"
오거돈 부산시장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 의료지원 검토"
  • 양희진 기자
  • 승인 2020.02.2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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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기관장 대책회의, 지역사회 감염 극복 대응방안 논의...“안전과 생명에 지역 경계 없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20일 코로나19 대응 지역의료기관장 대책회의에서 "안전과 생명에는 지역의 경계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양희진 기자] 오거돔 부산시장이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과 관련해 “안전과 생명에 지역의 경계는 없다”며 지원 ㅇ ㅣ사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은 20일 오전 10시 지역의료기관장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응 지역의료기관장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감염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협조와 역할 분담 등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대구시장을 긴급 방문하고 경북이나 울산, 부산, 경남 등 함께 해오던 것들이 있으니까 어려울 때 서로 협력라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고 언급하면서 “안전과 생명에 지역의 경계는 없다. 지원가능한 자원이 있는지 의료기관과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경북의 상황이 참으로 가슴아프다. 시도민 모두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권영진 (대구)시장님과 이철우 (경북)지사님 힘내시라는 응원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어제 정부는 필요하다면 부울경의 음압병실 지원도 검토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당연한 일이다.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지역의 경계는 없다. 어느 한사람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며 “음압병실 뿐 아니라 지원가능한 자원이 있는지 대구 경북과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의하겠다. 대구 경북의 문제는 바로 우리 부산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역감염'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민적 불안감과 위기감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며 “할 수 있는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다고 확신한다”며 감염병 우려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 협력 의지를 역설해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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