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5개 종단 지도자 간담회, 의료계 대책회의 '발빠른 대응'
오거돈 부산시장, 5개 종단 지도자 간담회, 의료계 대책회의 '발빠른 대응'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0.02.24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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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문재인 대통령에 “지역방역체제, 전면대응체제 전환” 보고
‘심각단계’ 격상 따라 어린이집ㆍ유치원 휴원 등 사례보고 전국 확대 제안, 정부 수용
신천지 교인, 진천ㆍ아산 격리시설 퇴소자 명단 등 실시간 정보공유 요청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2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지역방역체제를 전면대을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보고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박미영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24일 5개 종단 지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의료계 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의 지역방역체제를 전면대응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건의하는 등 감염병 확산 국면에서 지방정부의 선제적인 방역과 확산 차단 활동에 대한 주도적인 입장을 실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3시부터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오거돈 시장은 “부산은 22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며칠 지나지 않아 1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긴장하고 있다”며 “정부가 현 상황을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이제는 부산시 전역이 감염 위험지역이라는 전제로 지역 의료방역체제를 ‘전면대응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 부산지역 방문자, 진천·아산 격리 시설을 이용하고 퇴소한 부산 거주자 명단 등이 신속하게 제공되어야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고 하고 중앙정부의 실시간 정보공유를 요청했다.

또한 오거돈 시장은 24일(월) 부산지역 5개 종단 지도자들과의 긴급 간담회 및 부산시의회의장까지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응 지역의료계 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초중고 개학 연기 및 어린이집, 유치원에 대해서는 29일까지 휴원을 실시하는 사례를 보고하고 전국적인 확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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