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코로나19 확산 중대 고비, 총력 대응" 강조
김경수 경남지사 "코로나19 확산 중대 고비, 총력 대응" 강조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0.02.2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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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확진 22명 안정 상태...유치원, 학교 개학 연기, 돌봄 사각지대 해소 교육청과 협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24일 오전 도청 프리세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어 현황과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 창원지사=이연동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4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막는 중대한 고비에 있다. 확진자 증가 추세 속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치원과 초중고의 2020학년도 개학이 3월 9일(월)까지 연기되었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 부모님의 불편함이 없도록 도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이 새 학기를 앞두고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해 김 지사는 "도, 시군, 대학이 협력하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입국한 유학생 보호관리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경남 도내 발생 현황은 23일 오후 5시 대비,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김해시 1명, 양산시 1명, 합천군 5명이다.이 중 신천지교회 관련자가 6명이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22명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으며, 모두 안정된 상태이다.

김 지사는 어제 오후 브리핑 이후 추가 발생한 경남 16번 확진자부터 경남 22번 확진자까지 기초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사항을 차례대로 설명했다. 아래는 김 지사의 브리핑 내용이다.

(16번 확진자)

경남 16번 확진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86년생 남성입니다.

위 확진자는 22일(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자가격리 시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어제(23일) 18시 30분경 양성판정을 통보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합니다 .

2월 15일(토)과 16일(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 온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7번 확진자)

경남 17번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91년생 여성입니다.

위 확진자도 22일(토) 저녁 9시 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자가격리 시점에 증상이 발현되어 진단검사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어제(23일) 밤 10시 55분경 양성판정을 통보받고,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난 2월 16일(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8번 확진자)

경남 18번 확진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81년생 여성입니다.

위 확진자도 21일(금)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23일(일)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금일(24일) 자정 12시 20분 경 양성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2월 16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9번 확진자)

경남 19번 확진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2000년생 여성입니다.

위 확진자도 22일(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23일(일)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금일(24일) 자정 12시 20분 경 양성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2월 16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20번 확진자)

경남 20번 확진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55년생 여성입니다.

위 확진자는 21일(금)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23일(일)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금일(24일) 자정 12시 20분 경 양성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2월 16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1번 확진자)

경남 21번 확진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48년생 남성으로

경남 20번 환자의 남편입니다.

경남 20번 확진자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을 때

배우자인 21번 확진자도 함께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23일(일) 09시 경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금일 자정 12시 20분 경 양성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배우자인 20번 확진자와 함께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22번 확진자)

경남 22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69년생 여성입니다.

어제 발표된 경남 15번 확진자(김해,94년생,여성)의 어머니입니다.

확진자의 가족으로 23일(일)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금일 자정 12시 20분 경 양성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의 동선은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시군, 도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바로바로 공개하겠습니다.

공개 사실을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다 많은 동선정보를 공개하고,

도민들께서 보시기 편하게 개편하겠습니다.

기록된 동선의 시작 전 1시간에서 종료 후 2시간 사이

같은 장소를 방문한 사실이 있는 경우

거주지 보건소나 경남소방119신고센터로

연락해 상담 받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어제 말씀 드린 강화 대책에 더해

코로나19대응 추가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인 유학생이 새 학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국 집중 시기에 따른 관리강화를 위해

오늘부터 5개 대학에 대학협력 지원관이 파견됩니다.

대학의 사전 준비를 돕고

유학생의 보호와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을 지원하게 됩니다.

교육부의 개학 연기 결정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돌봄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휴원한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는 맞벌이부부 등을 위한

‘긴급 돌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학연기에 따른 결식우려 아동에 대한 지원 대책도 준비 중입니다.

경로당 등 감염증 취약자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확진자 발생 시군은 감염증 취약자들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중단을 권하고,

그 외 시군은 이용 자제를 조치하였습니다.

운영하지 않는 무료 경로식당이 늘어나고 있어

자원봉사를 통한 도시락 등 대체 식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말동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확진자 치료에도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챙겨주시고, 증세가 나타날 때는

빠른 상담과 조치를 위해 즉시 신고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적이 있는 신천지 교인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자발적인 신고로 검사에 참여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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