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16개 구-군 함께 코로나19 대응 방안 논의
오거돈 부산시장, 16개 구-군 함께 코로나19 대응 방안 논의
  • 양희진 기자
  • 승인 2020.03.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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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비상대책회의 박인영 의장 동참, "연대-협력 정신 발휘, 슬기롭게 극복" 당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4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시의회, 교육청, 구군의 연대와 협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가야일보=양희진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과 시의회 의장, 교육감, 구청장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4일 오후 3시부터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경제활성화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합동 방역·클린존 추진, 긴급돌봄 강화, 나눔문화 확산에 대한 내용들을 논의했다.

토의 과정에서 가장 화두가 된 것은 역시 시민들이 가장 불편을 겪고 있는 마스크 공급 문제였다. 참석한 구청장들은 마스크 공급에 대한 현장의 심각한 상황을 전달하고, 공적 공급 물량 확대, 행정조직을 통한 배분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시와 구군은 앞으로도 마스크 공급 문제에 있어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과 지침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지역 차원에서도 마스크 수급안정을 위해 수요·공급 관리 측면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구·경북 지원에 있어서도 지역간의 연대와 협력의 가치 하에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필요하다면 기초단체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효과적 방역 방법, 재난문자 전송시스템 개선 등 일선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방안도 논의했다.

오거돈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서 있는 구청장들에게 수고와 감사의 말을 전하며 “향후 2주가 사태 전환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 하에 일선 구군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오늘 회의를 마련하였다. 민선7기 최고 가치인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해 위기를 다 같이 슬기롭게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며,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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