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은 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후보 "노무현 정신으로 필승" 출마선언
최지은 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후보 "노무현 정신으로 필승" 출마선언
  • 정창민 기자
  • 승인 2020.03.1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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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제도시 도약, 대학병원 유치, 문화시설 다양화, 도시철도 조기개설" 공약
"부산의 딸 최지은과 함께 승리하는 부산, 이기는 북강서를 만드는데 함께해 달라"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강서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오후 시의회 앞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김영춘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전재수 시당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줄 우측에서 3번째부터 김영춘 선대위원장, 최지은 후보, 전재수 시당위원장.(사진=양삼운 남동전략기획연구원장)

[가야일보=정창민 기자] 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최지은 후보는 10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후보는 "바보 노무현의 도전정신으로 꼭 승리하겠다. 꼭 이기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최지은 후보의 출마선언에는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부산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ㆍ강서구(을) 최지은(39) 후보는 "세계를 누비며 국제경제를 돌보던 최지은이 조국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희망의 바다에서 생명을 품고 거친 강을 거슬러 올라 온 연어처럼 고향 부산으로 귀향했다"며 "경제활력이 넘치는 부산, 아버지의 지갑이 두툼해지고 어머니의 장바구니가 풍성해지는 그리하여 주민의 일상과 삶이 바뀌는 북구와 강서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저는 오늘 21대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부산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지이다. 대한민국 경제가 세계로 뻗어가는 관문이었다. 조선업부터 자동차까지 수많은 제조업으로번성했던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출발점이었다. 사람들은 부산으로 몰려왔고 부산의 경제력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며 "그런데 다시 돌아 온 내 고향 부산은 쇠퇴하고 있다. 제조업은 무너지고 상권은 시들어 있다. 지역주의의 단단한 벽은 정치와 이념은 물론이며 부산의 경제마저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후보는 "이번 총선은 부산이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의 선거"라며 "지금까지 부산은 패배해왔다. 지역주의에 지고, 경제에 지고 부산의 자존심마저 졌다. 저는 젊은 패기와 실력으로 다시 승리하는 부산을 만들고 싶다. 지역주의의 벽을 깨고, 혁신산업과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벽을 허물고 승리하는 부산, 이기는 북강서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북구와 강서구는 동남권 경제의 중심이자 국제물류의 관문"이라고 규정한 최지은 후보는 "국제공항과 항만, 도로 등 경제적 기간산업을 갖추고 있다. 국제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모든 요건을 구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명지 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에서 서부산 개발이 진행 중이고, 이처럼 좋은 여건과 환경을 가지고도 발전은 정체되어 있다는 평가이다.

최 후보는 "그 원인을 실력의 부족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 경제적 안목과 치밀한 기획력 그리고 일을 실행하는 실력의 부족이라고 진단한다"며 "북구와 강서구에 세계적 기업 유치가 불가능한가? 북구와 강서구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 혁신산업의 메카가 될 수 없는가? 저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충분히 만들 수 있고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주장한 최지은 후보는 "북강서 지역을 싱가폴, 상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경제도시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세계은행이라는 전 세계 최고의 국제기구에서 일하면서 세계 100여개 국가를 누비고 다녔다"며 "세계 각국의 경제, 산업, 통상을 지원하고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기획하고 자문하는 일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에서 글로벌 경제도시가 시민이 살기에도 쾌적하고 풍요로운 도시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도시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국제화"라고 주장했다. 문화는 물론이며 교육과 도시환경 등 모든 여건이 국제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지은 후보는 "북강서에 국제화 기반을 만들겠다. 세계 유수 학교들과 연계한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지역 내 고등학교 등 교육의 질을 높이고, 대학병원을 유치하며, 문화시설을 다양화하고, 도시철도 개설을 앞당기겠다"고 공약했다. 글로벌 특구 북강서의 기반을 닦겠다는 공약이다.

최 후보는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에코델타지구에 이웃한 해운대와 연계해서 4차 산업이 숨 쉬는 벤처 산업기지를 조성하겠다"며 "또한 금곡동과 화명동에는 청년창업센터를 만들어 부산은 물론이며 전국의 청년이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조업에 혁신산업의 바퀴를 새롭게 갈아 끼워 부산경제를 끌고 가는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의 딸 최지은의 꿈은 담대하다"며 "부산의 딸 최지은의 기획력은 치밀하고 실천력과 추진력은 왕성하다"고 밝힌 최지은 후보는 "부산 북강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어려있는 곳이다. 저는 영입인사로서 수도권 출마, 비례 대표 등을 고민했지만, 기득권을 버리고, 가슴이 뛰는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출마소감을 밝혔다.

최지은 후보는 "이 아름다운 곳에서 제 정치 여정을 시작한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며 "지역주의를 넘어, 부산경제의 벽을 깨는 ‘바보 최지은’이 되고 싶다. 험지라고,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 고정관념을 실력과 열정으로 부수고 반드시 승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당원동지들에게는 "부산의 딸 최지은과 함께 승리하는 부산, 이기는 북강서를 만드는데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후보는 "전략지역이 되면서 경선도 하지 못한 분들께는 죄송하다. 특히 부산에서 진보로, 민주당 후보로 버티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생각하면 정말 송구하다"며 "여러분들이 하고자 하는 정책, 대표하고자 하는 지역민들을 저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펼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여기 온 이후 여러분들이 응원을 해주신다"고 소개한 최지은 후보는 "국밥을 사주고 가신 어르신도 계시고, 반찬을 보내주신 당원도 계신다. 저의 출마는 더 이상 최지은 개인의 도전이 아니다"며 "북강서을에서 민주당 승리는 아주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간절히 원하는 일이다. 제가 앞에 서있을뿐, 우리 민주당 원팀이 다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은 후보는 "북강서를 부산경제의 엔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만들고, 청년, 여성 등 그동안 과소 대표 되었던 사람들과 정치의 접점이 되겠다"며 "우리사회에 깊숙히 박힌 정치 불신을 걷어내고, 지역주의에 사망을 선고해서, 노무현 정신을 이어나가겠다. 반드시 승리하여 민주당을 젊게 만들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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