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남북특위, 마스크 대란 해소 개성공단 재가동 촉구
부산시의회 남북특위, 마스크 대란 해소 개성공단 재가동 촉구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0.03.11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활용" 제안
신상해 부산광역시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장(가야일보 자료사진)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품귀 대란에 따라 11일 "개성공단 가동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험과 공포가 확산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하고 최소한의 예방조치인 마스크도 부족해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정부가 발표한 국내 1일 마스크 생산량 1천만 장은 1일 수요량인 3천만 장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 따르면 개성공단에는 월 100만 장의 마스크를 생산 할 수 있는 업체 1개사와 면 마스크 제조 업체 50개사 그리고 위생방호복 제조 업체 64개사가 있다. 특히, 약 3만 5천여 명의 북측 노동자가 있어 대량생산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요까지 감당할 수 있다.

이에 남북특위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개성공단 제봉업체의 즉각적인 가동을 검토하여 국민의 마스크 대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남북특위 신상해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다시 가동하여야 코로나19도 극복하고 남북관계도 복원할 수 있다”며 “시의회는 개성공단 가동 촉구와 함께 앞으로 개성공단 입주 부산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